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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결혼팡

나 결혼해? 누구랑? 왜? 황당 결혼설에 시달렸던 배우들

아무리 만인의 연인인 연예인들이라고 하지만, 도가 지나치는 관심으로 인한 황당 루머로 인해 난처하기 그지없는 곤혹을 치른 스타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결혼설이라는 황당 루머에 시달렸던 배우들이 누가 있었는지 알아봤습니다.

 

 

 1   장동건, 최지우

톱스타 장동건과 최지우도 결혼설 루머에 시달렸던 적이 있습니다. 때는 지난 2005년 7월 초의 일로, 장동건과 최지우의 결혼설 루머는 두 달 전인 2005년 5월 25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있었던 김승우와 김남주 커플의 결혼식에서 장동건이 사회를 맡고 최지우가 부케를 받았다는 사실에서 비화된 루머였죠. 

김승우, 김남주 커플의 결혼식에서 시작된 루머는 장동건, 최지우 열애설로 커졌고, 이후 두 사람이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발표할 것이다, 예식 장소는 워커힐 예약이 안돼서 신라 호텔로 급하게 변경되었다느니 하는 사실 확인이 안된 루머가 떠돌았고, 그 때문에 결혼식 예약 문의를 묻는 기자들의 전화에 신라 호텔이 한동안 통화가 마비가 되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김승우, 김남주 결혼식에서 부케 받았다가 결혼설에 휘말렸던 장동건과 최지우

 

 2   이민우, 김서형

아역 배우로 데뷔하자마자 청소년 배역을 독차지했던 배우 이민우는 결혼도 이혼도 전혀 해 본 적이 없는 싱글남이지만 유독 결혼설에 많이 휩싸였던 스타입니다. 

첫 번째는 지난 2008년 영어교사 출신의 일반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결혼설이 있었고, 2013년에는 EBS 프로그램 '부모'의 진행자가 되면서 결혼이 임박했다는 또 다른 결혼설이 불거졌지만, 가장 황당했던 결혼설은 아마도 지난 2018년 3살 연상의 배우 김서형과의 뜬금없는 결혼설 루머였을 것입니다. 

이는 네티즌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편집이 가능한 인기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백과'에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이민우와 김서형을 서로의 배우자로 편집을 했고, 두 사람이 당시 시간 기준으로 두 달여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내용을 언론에 전파하면서 일어났던 해프닝이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루머라고 이민우, 김서형 모두 즉각 부인으로 마무리가 되었죠.

 

 

 3   임수정

지난 2017년 5월 배우 임수정이 결혼설에 휘말리며 곤혹을 치른바 있습니다. 당시 결혼설을 언론에 제보했다는 인물이 배우 임수정이 결혼을 한다, 임수정이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는 청첩장을 직접 받았다고 전하며 확산이 된 결혼설이었는데요. 

전말은 본명이 임수정인 신인 가수 시현이 결혼을 한다는 것이 본명 임수정을 사용하는 배우 임수정의 결혼설로 와전이 된 것인데요. 

비슷한 사례로 지난 2008년 배우 지성의 아내인 이보영과 대한민국 축구 스타 박지성의 결혼설이 퍼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이보영이 박지성을 만나기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는 루머가 퍼졌지만, 이보영이 박지성을 한 번도 본 적 없다는 말로 열애설을 일축했는데요. 결국 두 사람의 열애설은 박지성과 배우 지성의 이름이 같아 발생한 해프닝으로 종결이 됐답니다.

 

이름이 같아 결혼설에 휘말린 임수정과 이보영

 

 4   김남길, 장나라

지난 2019년 8월, 다수의 연예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서는 한 매체에서 '[단독] 연기파 배우 김남길, 동안 미녀 장나라와 7년 열애 끝에 11월 결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가 긴급하게 삭제했다는 글이 떠돌았습니다. 해당 글에는 기사 캡처 화면까지 담겨 있어 논란이 커졌었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기사의 사진이 기사의 출처로 지목된 매체인 디스패치의 워터마크가 아닌 다른 매체의 워터마크가 붙어 있어서 합성일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가 됐지만, 그러나 워터마크까지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 일반인들로서는 당시 제기된 김남길과 장나라의 결혼설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그냥 믿어버릴 수 있는 사안이었습니다. 

당시 배우 김남길은 러시아에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촬영을 하다, 배우 황정민에게서 결혼하냐고 연락을 받았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않았었는데요.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본인도 모르는 결혼 소식을 접한 김남길

 

이에 디스패치 측에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유포된 캡처 사진은 합성이며 조작 화면임을 공표했고, 배우 김남길과 장나라 양 측 역시 최초 유포자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하겠다며 결혼설을 강력 부인하며 일단락되었습니다. 

당시 누군가에 의해 악의적으로 조작된 사진 한 장으로 배우 김남길과 장나라 결혼설이 일파만파 퍼진 것에는 지난 2013년 배우 김남길이 배우 장나라가 드라마 '학교' 촬영 시에 분식차를 쐈다는 내용의 연장 선상이었다는 설이 유력한데요. 당시에도 퍼진 열애설에 배우 김남길과 장나라 측은 친한 사이일 뿐 열애는 절대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었습니다.

 

악의적인 조작 사진으로 황당 결혼설에 휘말렸던 김남길과 장나라

 

 5   공유, 정유미

지난 2018년 1월에는 배우 공유와 정유미의 결혼설이 돌았습니다.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는, 언론에 기사는 안 나왔지만 호텔 관계자가 이미 결혼식이 예약됐다면서, 지속적으로 열애설이 계속 나왔던 것으로 봐서 진짜 결혼을 하는 것 같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결혼설이 퍼진 것이었는데요. 

 



이에 대해 배우 공유와 정유미의 소속사에서는, 두 사람에 관련된 내용들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해당 내용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진화가 되었습니다. 지난 2011년 영화 '도가니'에 함께 출연한 뒤, 2016년 영화 '부산행', 2019년 영화 '82년생 김지영' 등에서 호흡을 맞추며 친한 사이로 지내는 두 배우의 관계를 왜곡한 황당 결혼설 해프닝이었네요.

 

'도가니', '부산행' 등의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공유와 정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