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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결혼팡

결혼 당시 국내 굴지 대기업 외아들이라고 소문났던 홍진경 남편

최근 KBS 2TV 인기 예능 '해피투게더 4'에서는 '아무튼, 한 달'의 두 번째 실험으로 '토익 공부'편을 방송 중인데요. 이 중에서 조세호, 유재석, 허정민과 함께 토익 시험 하위 네 명 중의 한 명으로 열공 중인 방송인 홍진경이 화제입니다. 

주의력 검사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해마 손상이 있어서 기억을 담아두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전해 듣기도 한 홍진경은, 그래서 자신이 기억을 잘 못 하게 되었다며, 자신을 좀 더 사랑해줘야겠다며, 움츠려든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그런 다소 모자라는(?) 캐릭터로 설정되는 모습과는 달리, 연예인들 중에서도 결혼과 사업 모두 독보적으로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홍진경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홍진경

배우 홍진경은 지난 1993년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제2회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해서 베스트 포즈상을 수상하며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를 하게 됩니다. 미녀 모델들의 틈바구니에서 개성 넘치면서도 독특한 포즈로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다만 제1회 슈퍼모델 선발대회 우승자였던 이소라가 톱모델로 성장했던 것에 반해, 슈퍼모델 대회 하위권 입상이었던 것도 있고, 특히 미녀 모델이 아닌 실눈의 외모 때문에 홍진경은 슈퍼모델 대회 입상 유명세 혜택도 별반 받지 못하고 무명 모델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제2회 슈퍼모델 선발대회 포즈상 수상자 출신 홍진경

무명 모델 시절을 보내던 홍진경에게 도움을 주었던 이는 코미디언 이영자였다고 합니다. 이영자는 홍진경에게 모델로 데뷔했다지만, 미녀 모델들 사이에서 무시를 받으며 아무것도 못 하고 사느니, 아예 개성 넘치는 외모로 코미디언을 해보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고 홍진경은 이영자의 말을 따르게 됩니다.

후배 홍진경을 많이 아꼈던 이영자는 홍진경을 항상 촬영장에 데리고 다니며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PD들에게 간곡한 부탁을 하며 홍진경을 방송에 노출시켰고, 심지어는 홍진경을 자신의 친딸처럼 여기며 얻는 것 하나도 없지만 홍진경의 매니저까지 자처하며 홍진경을 극진하게 아꼈다고 합니다. 

 


이에 홍진경은 어차피 코미디언으로 망가진 거 한 번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이를 악물고 방송 출연을 했고, 그렇게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얻게 된 홍진경은 한국인 최초로 베네통 전 세계 배포판 모델 자리까지 차지하는 등 모델로서도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코미디언의 인기로 모델로서도 성공하게 된 홍진경

코미디언과 모델로서 스타덤에 오른 홍진경은 그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지난 2004년 경 사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어머니의 손맛을 믿고 시작했던 김치 사업을 홈쇼핑을 기반으로 판매하겠다는 계획이었죠.

하지만 당시 홈쇼핑 관계자들은 홍진경에게 그냥 입점을 시킬 수는 없고, 동료 연예인인 이영자와 최진실 등의 추천 인터뷰를 따오면 입점을 시켜주겠다는 거래를 제안받았고, 자신을 딸처럼 여겼던 이영자는 선뜻 해주겠다는 말을 했지만, 당대 최고의 인기 스타였던 배우 고 최진실에게는 감히 말도 꺼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홍진경은 어느 날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용기를 내서 최진실에게 전화를 해서 얘기를 꺼냈는데, 당시 최진실은 홍진경에게 대뜸 소리를 치더니, "야, 너 당장 카메라 가지고 와, 그걸 그렇게 어렵게 얘기를 하느냐며" 오히려 홍진경을 나무랐다고 하며, 이영자에서부터 최진실까지 조건 없는 뭉클한 우정을 베풀어준 언니들의 사랑 덕에, 홍진경의 주식회사 김치'는 가장 잘 될 때는 매출액이 600억을 돌파했으며, 현재는 백화점까지 입점했고, 새롭게 출시한 만두는 무려 군대 PX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료 언니들의 배려와 사랑으로 김치와 만두 사업으로 성공한 홍진경

배우 홍진경이 지금의 남편 김정우 씨와 결혼식을 올렸던 것은 지난 2003년이었습니다. 남편과의 결혼 역시 배우 고 최진실의 사촌 오빠 소개로 만나게 된 것으로, 홍진경에게는 최진실이 아니었다면 남편도 못 만났을 것이라며 여러가지로 은인인 셈인데요. 

 


홍진경의 남편 김정우 씨는 경희대 체육학과 출신으로, 어머니가 조부가 설립한 안양에 있는 양명여고, 양명고 재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김정우 씨의 부친 역시 대기업의 유명 경영인 출신이었던지라, 홍진경과 김정우 씨의 결혼 당시, 홍진경의 남편이 국내 굴지의 유명 대기업 외아들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홍진경 남편 김정우 씨

남편과의 처음 만남의 자리에서 홍진경은 첫눈에 체육학과 출신 훈남 남편에게 반했지만, 하지만 잘나가는 집안의 엄친아 외아들이었던 남편의 집안에서 반대가 없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홍진경의 남편 김정우 씨는 6년 동안 집안이 반대 속에서 홍진경을 만나면서도 단 한 번도 홍진경을 떠나려 하지 않았고, 홍진경 역시 끊임없이 시어머님을 설득해서 결국 지난 2003년 5월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홍진경, 김정우 씨 결혼식

결혼 이후에도 7년 동안 아이를 갖지 못해 고통을 겪다, 결국 지난 2010년 시험관 시술로 딸 라엘이를 얻게 되었고, 거기에 지난 2014년 3월에는 난소암에 걸려 암투병까지 했지만 또 한 번 끝끝내 완치를 받아내었던 계속해서 닥친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경이로운 홍진경인데요. 

 


물론 지금의 홍진경이 일과 사랑 양 부문에서 이와 같은 성공을 거둔 이유가 이영자, 고 최진실과 같은 동료 연예인 언니들의 조건 없는 뭉클한 우정과 사랑 덕이기도 했겠지만, 하지만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로 삶을 승리로 이끌려고 했던 홍진경의 노력 역시 크지 않았나 싶은 생각입니다. 앞으로는 역경 없이 사랑하는 남편과 딸 라엘이와 함께 예쁜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기원해봅니다.

 

앞으로는 역경 없이 행복만 계속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