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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결혼팡

저작권 부자 작곡가 윤일상이 사진만 보고 결혼을 결심한 아내

손에 꼽는 게 어불성설일 정도로 숱한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윤일상, 히트곡 제조기 윤일상이 2020년 2월 28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서 이란성 쌍둥이 남매와의 일상을 공개했는데요.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쌍둥이 남매의 엄마이자 작곡가 윤일상의 아내인 박지현 씨가 화제가 되자, 작곡가 윤일상은 본인의 SNS에 "저 와이프 사진이 예쁘기만 해서 결혼을 결정한 거 아녜요. 오해마세요"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이게 무슨 말인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1   히트곡 제조기 작곡가 윤일상 누구?

1992년에 데뷔한데다 직업이 작곡가이다 보니 나이가 상당히 지긋할 것 같지만, 윤일상의 나이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974년 2월 21일생으로 올해 47살입니다. 스무 살도 되기 전부터 히트곡 공장을 돌렸던 셈이니 정말 놀랍기 그지없네요.

그렇게 생각보다 어린(?) 윤일상과 동년배의 스타들에 누가 있는지 궁금해졌는데요. 가수 김동률, 김윤아, 이적, 이상순 등이 윤일상과 동갑입니다. 또한 배우 신하균, 오만석, 이종혁도 1974년생이에요. 해외에는 무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크리스천 베일이 윤일상과 동갑입니다. 

 

 

 2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 윤일상

윤일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명이고 예전의 스타 작곡가들과 비교해서 엄청나게 긴 생명력을 이어온 작곡가입니다. 여전히 왕성한 창작력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요.

경희대학교 대학원 포스트모던음악학 석사학위를 받았는데요. 일찍이 고등학생 시절부터 수업 시간에 몰래 악보를 끄적이다가 선생님에게 발각됐을 만큼 타고난 작곡 능력과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러고서 1990년대 초반부터 가요계에서 작곡을 시작해서 가수들에게 곡을 주었는데, 벌써 30년이 가까워지는 시기이니 잊혀지고 활동을 하지 않는 가수들도 많건만, 윤일상은 현재도 활발히 활동하며 식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죠.

 

 

 3   윤일상의 히트곡들, 아모르파티의 역주행!

불과 지난 해까지만도 '아모르파티'가 역주행하며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던 가수 김연자가 다시금 국내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2013년에 발표된 곡인데, KBS 열린 음악회의 엑소 무대 다음으로 나왔다가 이 노래에 반한 엑소 팬들의 적극적인 홍보로 역주행, 대히트를 친 사연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아모르파티'와 더불어 윤일상의 히트곡들은 너무도 많아서 도저히 다 주워섬길 수가 없습니다. 특히 윤일상이 독특한 점이 있는데, 아티스트란 어떤 성향을 갖게 마련인데 댄스곡이면 댄스곡, 발라드면 발라드 못 쓰는 곡이 없다는 것입니다.

히트곡을 손꼽아 보라면, 영턱스클럽 기억하시죠? 영턱스클럽의 90년대 명 댄스곡 '정'도 윤일상의 손에서 나왔고, 이정현의 '줄래', 젝스키스 등의 1990년대 노래와, 김건모의 '뻐꾸기 둥지로 날아간 새'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 2000년대 들어서는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노래들을 만들고 프로듀싱하는 등 정말 많은 가수의 정말 많은 히트곡을 낸 작곡가 윤일상인데요. 그중에서도 저작권료 효자, 효녀는 김범수의 '보고 싶다'와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가 대표적이라고 하네요. 

 

 

 4   윤일상 부인과 이란성 쌍둥이 자녀들

너무도 왕성한 창작력으로 음악 작업을 하던 윤일상은 결혼에는 관심이 없는 독신주의자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독신주의란 게 완벽한 연을 만나면 무너지게 마련인 신념, 윤일상은 빅지현 씨를 만나면서 독신주의를 접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사진만 보고 말입니다. 작곡가 윤일상은 친구가 소개해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한 번 만나보겠느냐며 보여준 사진이었는데, 맙소사, 이건 예쁘다, 안 예쁘다를 떠나서, 작곡가 윤일상은 사진을 보는 순간 이 여자와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작곡가 윤일상과 아내 박지현 씨의 결혼식

그래서 아내 박지현 씨를 처음 만난 날부터 결혼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고, 네 번째 만남에서 청혼을, 그리고 다섯 번째 만남이 상견례였다고 합니다. 세상에! 제아무리 잘나가는 작곡가 윤일상이었다지만, 몇 번 만났다고 벌써 청혼을 하느냐, 좀 이상하게 보일 상황이라서 박지현 씨는 만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윤일상이 진지한 것을 알았고 그래서 청혼을 허락했다고 하네요.

 


'공부가 머니?' 방송 이후 작곡가 윤일상이 SNS에 "저 와이프 사진이 예쁘기만 해서 결혼을 결정한 거 아녜요. 오해마세요"라는 말을 남긴 이유가 이것인데요. 

아마도 아내와의 첫 만남 당시에 작곡가 윤일상은 국내 최고 레벨의 작곡가였던 만큼, 사실 아내보다 더한 미인도 만나려고만 하면 못 만날 이유가 없었겠지만, 뭐랄까, 아내 박지현 씨의 미모와 분위기가 작고가 윤일상의 음악적 감수성으로 대표되는 감성을 자극하지 않았나 싶네요.

 

 

 5   아내가 회계사 출신이라 천만다행~

그리고 두 사람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요. 직업이 회계 연구원인 윤일상 아내 박지현 씨는 윤일상보다 7살 연하라고 하고, 결혼 이후 두 사람은 이란성 쌍둥이, 딸과 아들 시율이와 선율이를 낳게 됩니다. 

작곡가 윤일상은 결혼 후에 연애를 했다, 아내를 지금보다 내일 더 사랑한다는 노래 가사 같은 말로 사랑을 표시하는데다가, 거기에 대한민국 1, 2위를 더한 저작권료가 함께 하는 이 가정이 솔직히 안 부럽다고 할 수 없달까요? 

 


거기에 아울러 결혼 전에 윤일상은 수입을 예금통장에만 넣어줄 정도로 경제관념이 없었는데, 이제는 회계 연구원인 아내가 통장을 관리한다고 하는데요. 정말 결혼 너무 잘 했다 싶은 작곡가 윤일상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