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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팡

'스타워즈'의 상징, 스톰 트루퍼를 구분해보자

영화 '스타워즈'를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 다스베이더, 광선검 라이트 세이버, 밀레니엄 팔콘 등과 함께 '스타워즈'의 상징과도 같은 스톰 트루퍼의 변천사와 구분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1   스톰 트루퍼는 나치 독일의 돌격부대가 기원 

스톰 트루퍼의 기원은 1차 세계대전 독일군의 돌격부대라고 합니다. 전쟁에서 가장 선두에 서서 적진에 혼란과 균열을 야기시키는 임무를 띠는데, '스타워즈' 시리즈의 제국군 역시 독일 제국주의의 영향을 받아 은하제국군의 지상군 보병 부대의 이름을 스톰 트루퍼라 명명했다고 하네요.

 

 

 2   클론 전쟁 당시의 1기 클론 트루퍼

'클론 전쟁' 당시 등장했던 스톰 트루퍼는 '스타워즈' 연대기 개봉 순서상으로는 후반부에 등장했지만 스토리상으로는 가장 앞선 스톰 트루퍼입니다. 지난 2002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에서 첫 선을 보이고, 2008년 제작된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클론 전쟁'에서 본격 소개가 되었는데요.  

구공화국 말기 은하계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인 보바펫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클론, 즉 복제인간으로 전투 능력이 스톰 트루퍼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적인 면모보다는 로보틱한 외모가 강조되어 단순 전투 군인적인 분위기가 물씬하다 보니 대중적인 인기는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3   과도기 디자인의 2기 클론 트루퍼

2기 클론 트루퍼는 1기 클론 트루퍼와 1978년 개봉한 오리지널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에서 등장한 은하 제국 스톰 트루퍼와의 중간 형태의 모습을 띠고 있는데요. 공화국과의 클론 전쟁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나 전쟁이 끝난 후 클론 성장 과정에서의 부작용으로 오작동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전량 폐기처분되며 사라지게 됩니다.

 

 

 4   인간미 물씬 넘치는 오리지널 스톰 트루퍼

클론 전쟁 이후 제국군은 클론 트루퍼를 대체할 군대로 모병제를 통한 인간 군대를 양성하게 되는데 바로 오리지널 스톰 트루퍼의 등장입니다. 칼라가 배제되고 흑백의 선명한 대비와 기계보다는 불독의 외모를 닮은 귀요미 외양으로 '트로미'라는 애칭을 얻으며 '스타워즈' 머천다이즈 시장에서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5   퍼스트 오더 스톰 트루퍼

근 40여 년 동안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오리지널 스톰 트루퍼가 변화를 맞이하게 된 것은 2016년 J.J. 에이브람스의 손을 통해서입니다. 마치 애플의 1세대 아이팟을 보는 듯한 매끄러운 디자인이 오리지널 스톰 트루퍼의 다소 모자란 듯한 귀염성을 갉아먹었다는 평도 있지만, 한층 진화된 라이트 세이버, 기존의 모습과는 차별화된 BB-8 드로이드 등과 함께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스타워즈'를 선보이게 되는데요. 

 


또한 오랜 시간 전세계 '스타워즈' 팬들과 함께 해 온 스톰 트루퍼의 매력은 할리우드 특급 스타들마저 사로잡았는데, 2016년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다니엘 크레이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휴 잭맨 등이 스톰 트루퍼로 변신해서 카메오 출연을 했고, 2017년 겨울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8'에서는 톰 하디가 스톰 트루퍼 헬멧을 쓰고 카메오 출연을 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