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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팡

할리우드 스타들의 죽다 살아난 속사정

영화 찍다 죽을 뻔한 촬영 사고도 여럿이지만, 영화 같은 삶을 사는 할리우드 배우들은 실생활에서도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는 일이 허다하다고 하는데요. 세스 맥팔레인, 마크 월버그의 거짓말같은 9/11 테러 생존 보고서에서부터 환경운동가 레오나르로 디카프리오의 무용담 등, 죽다 살아난 할리우드 스타들의 사례를 정리했습니다.

 


 1  트레이시 모건

2015년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영화 배우인 트레이시 모건은 몰고 가던 차가 월마트 트럭에 치인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사고로 동료 코미디언 지미 맥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다발성 골절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던 트레이시 모건은 두 달간의 치료 후 현업에 복귀하게 되는데요.  

이후 전미교통안전위원회 조사에서 사고를 일으켰던 월마트 트럭 운전사가 28시간째 한숨도 못 잔 상태에서 과속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트레이시 모건이 월마트에 거액의 소송을 내며 승소하게 됩니다. 내 몸은 치료가 됐지만, 친구를 잃은 아픔만은 치유될 수 없다는 것이 트레이시 모건의 고소 이유였습니다.

 


 
 1  세스 맥팔레인, 마크 월버그

'패밀리 가이'의 제작자이자 '19곰 테드'의 감독이기도 한 유명 코미디언 세스 맥팔레인은 2001년 9월 11일에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편 11의 티켓을 끊었습니다. 맥팔레인으로서는 다행스럽게도 그날 심한 숙취에 시달렸고 출발 시간을 잘못 알았고, 탑승 시간에 10분 늦게 도착했던 세스 맥팔레인은 비행기를 타지 못했고, 그날 비행기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 충돌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또한 세스 맥팔레인 감독의 '19곰 테드'의 주연 배우이자, 최근에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더욱 잘 알려져 있는 배우 마크 월버그 역시 같은 날 같은 비행기를 타기로 되어 있었는데요. 마크 월버그는 마지막 순간에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는 일정을 미루고 토론토 영화제에 들러야 겠다고 마음을 바꾸게 됩니다. 마크 월버그는 그 비행기에 탔으면 어떻게 됐을지 지금도 악몽을 꾸곤 한다고 합니다.

 

 

 3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환경운동가답게 야생의 자연과 맞닥뜨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남아공에서 샤크 다이빙을 즐기다 백상어에게 물리기 일보직전까지 갔던 일, 러시아로 가던 비행기 안에서 창밖의 다른 비행기가 엔진 폭발로 날개가 불덩이가 되는 과정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또 한 번은 스카이 다이빙을 하다 낙하산이 마지막 순간에 가서야 펴지는 바람에 심한 타박상과 함께 유명을 달리할 뻔한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후로 스카이 다이빙은 완전히 끊었다고 하네요.

 

 

 4   베네딕트 컴버배치

셜록 홈즈로 시작해서 지금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로 대세 중의 대세가 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어렸을 때부터 죽음의 고비를 수차례 넘겼다고 합니다. 아기 때는 저체온증, 고등학교 때는 학교가 반파되는 폭발사고, 대학생 때는 하이킹하다가 조난 등등이요. 

그중에서도 가장 드라마틱했던 사례는 2005년 남아공에서 미니시리즈 '세상 끝까지'를 촬영하다 여섯 명의 갱에게 납치당했다 이틀 만에 풀려났던 일인데요. 그때 이후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인생을 좀 덜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고 합니다.

 

 

 5   해리슨 포드

할리우드에서도 유명한 경비행기 매니아인 해리슨 포드는 지난 2015년 3월 운전하던 경비행기를 비상 착륙시키다 머리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행기의 동체가 반파되었을 정도의 큰 사고였는데요.. 이 정도의 트라우마면 비행기 조종을 저어할 법도 한데, 해리슨 포드는 완쾌된 후 채 3개월도 되지 않아 다시 비행기를 몰았을 정도로 담대함을 과시했다고 합니다.

 

 

 6   샤론 스톤

샤론 스톤의 '원초적 본능'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1990년에 샤론 스톤이 정면 충돌 교통사고에서 목숨을 잃을 뻔했기 때문인데요. 턱이 빠지고 허리가 삐고 갈비뼈가 부러지고 무릎이 뒤틀리는 큰 부상이었습니다. 그 사고로 샤론 스톤은 허리에 부목을 차고 6개월간 침대 신세를 져야 했다고 합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10년 후인 2001년에는 뇌 동맥류 때문에 죽을 뻔했는데, 샤론 스톤은 당시 임사체험에서 보인다는 '하얀 빛'을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고, 또 10여 년이 흐른 2014년에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응급 구조대원들의 신속한 처치가 없었다면 목숨을 건질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 주변 사람들의 증언이었습니다.

 

 

 7   드류 베리모어

드류 베리모어는 2001년에 화재로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당시 연인이었던 코미디언 톰 그린과 살던 집에 불이 났던 것인데요. 드류 배리모어가 키우던 개가 한밤중에 큰 소리로 짖어대며 잠을 깨우지 않았다면 영락없이 죽은 목숨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화재는 100만 달러 이상의 재산 손실을 냈고, 화마에서 죽다 살아난 두 사람은 오랜 동거 생활을 청산하고 결혼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