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지숙과 공개 열애 중인 프로그래머이자 천재 해커 이두희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마스크 재고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사이트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주변 지역 편의점의 마스크 재고를 10분 이내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마스크 알리미'라는 사이트라고 하는데요. 레인보우 지숙과 공개 열애 중인 천재 해커 이두희 씨가 누구인지 알아볼게요.
지숙은 1990년 7월 18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태어난 7인조 아이돌 걸그룹 레인보우의 전 멤버로 현재는 팀 해체 후 '아이돌투어' 등의 방송에서 MC를 맡고 있는 방송인인데요.
지숙이 지난 2019년 10월부터 6개월째 공개 열애 중인 남자 친구는 서울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서울대 강의 평가 홈페이지인 '스누이브(snuev.com)'를 만든 장본인인 이두희입니다. 서울대생의 90% 이상이 수강 여부를 결정하는 데 이 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다고 하죠.
또한 지난 2006년에는 서울대 중앙전산원이 발칵 뒤집힌 일이 있었습니다. 서울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신상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발생한 것인데요. 당시 서울대 의류학과를 1년 전에 졸업했던 탤런트 김태희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도 이때 유출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때의 서울대 전산망 해킹 사건의 당사자도 바로 이두희 씨였습니다. 당시 서울대 학부생이었던 이두희 씨는 학교 전산망이 보안에 취약하다고 수차례 건의를 했지만 대학 측이 이를 무시하자, 해킹을 통해 전산망을 무력화시키고 김태희 고등학교 졸업 사진을 언론에 유출시켜 이 사실을 알렸다고 합니다.
이 일로 이두희 씨는 서울대학교 제적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담당 교수가 간청에 간청을 거듭해서 간신히 징계를 면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아울러 지난 2013년 5월 21일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서울대를 방문 비공개 특강을 했을 당시, 한 학생이 "회사를 창업하고 싶은데 학교를 자퇴하는 게 낫겠느냐"는 질문을 했고, 당시 빌 게이츠는 "나는 하버드 대학을 자퇴했지만 추천을 하지는 않는다"는 대답을 해서 화제가 되었던 일이 있었는데요, 그때 질문의 당사자 역시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박사과정에 있던 이두희 씨였다고 합니다.
특강이 끝난 직후 빌 게이츠는 "아까 그 질문을 했던 학생과 따로 얘기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고, 빌 게이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두희 씨는, 대한민국 서울대에서는 학생이 창업으로 회사를 세우려면 학교를 자퇴하고 떠나야 하는 구조라는 얘기를 했고, 그때 이후 빌 게이츠의 도움으로 서울대에는 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서게 됐다고 합니다.
이두희 씨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박사 과정 수료 이후에는 네오위즈게임스 연구원, 클래스팅 연구원 등을 거쳐, 프로 게이머 홍진호와 함께 게이머 에이전시인 콩두컴퍼니를 공동 설립했고, 지난 2013년에는 tvN 예능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 출연해서 얼굴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더 지니어스' 출연 당시에도 5회 차 방송 때 사용된 어플을 이틀 동안 시간을 쪼개 직접 제작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 지난 2015년에 하루 방문자 500만 명을 달성하기도 했던 메르스 확산 지도를 공동 제작했던 경험을 살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는 마스크 재고 현황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마스크 알리미' 앱을 제작하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스크 알리미' 앱이 실검에 오르며 접속자 수가 증가하자, 이두희 씨는 서버 증설에 노력하겠다, 코딩은 사회적 영향력이 있을 때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남겼고, 연인 지숙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필요로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우리 함께 이겨내요"라는 글을 올리며 남자 친구를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지숙과 이두희는 오는 2020년 3월 9일 MBC 새 예능프로그램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동반 출연하는데요. 두 사람의 리얼연애가 방송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이 커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