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애 결혼팡

조승우 뮤지컬 멘토 배우 전미도, 첫 만남 2달 만에 남편과 결혼 결심 이유?

최근 첫 방을 내보낸 tvN 목요 스페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의대 동기 5인방의 정신적 지주이자 홍일점인 신경외과 교수 송화 역의 배우 전미도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절대 음치, 절대 박치에 가까운 연기를 펼치는 중인 배우 전미도는 뮤지컬계에서는 조승우가 가장 존경하는 뮤지컬 멘토, 뮤지컬 동료 배우들 중에서도 엄청난 노래 실력으로 유명한 배우인데요. 배우 전미도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볼게요.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우 전미도

배우 전미도는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살 개띠입니다. 부산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부산에서 자랐으며, 이후 서울로 상경 명지전문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 후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를 했습니다. 

 


어려서 소심하고 소극적인 성격이었지만, 초등학교 3학년 때 교회에서 하는 연극을 봤는데, 바로 눈앞에서 내가 아는 사람이 분장을 하고 의상을 입고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는 연극이라는 것이 너무 충격적인 경험으로, 그때 이후 연극 배우를 꿈꿨다고 합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출연한 배우 전미도

또래 친구들에 비해 월등히 암기력도 좋았던 전미도였던지라 초등학교 어린 시절부터 성숙하게 진로 결정을 했다면 이후의 생활이 물 흐르듯 순탄하게 연극배우 한곳을 보고 갔을 것 같지만, 의외로 배우 전미도는 사춘기를 심하게 겪었다고 합니다. 

중학교 2학년 때 그냥 학교 가기가 싫었던 배우 전미도는, 학교를 안가다 보니 퇴학을 당할 위기가 왔고, 그래서 그냥 자퇴를 하게 되었고, 1년 뒤에 복학을 해서 1살 아래 동생들과 학교를 다시 다니는, 이른바 학교를 1년 꿇은 학생이었다고 하니까요.

 

배우 전미도

 

중학교 때 질풍노도가 있었지만,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맘먹고 공부를 하던 배우 전미도였지만, 그러나 고등학교 3학년 때 '달리'라는 이름의 4인조 여성밴드를 만들어서 보컬을 맡았고, 급기야 대학을 연극영화과를 가겠다고 하니 엄마가 당황을 하시기도 했다고 합니다. 

명지전문대학 연극영화과 시절은 너무도 행복했다고 합니다. 대학 시절 공연을 10편 이상 하며, 연극이라면 밤을 새도 피곤할 줄 몰랐던 시절, 그때 배우 전미도는 자신에게 재능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배우 전미도

프로 무대 데뷔는 26살이었던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였다고 합니다. 데뷔 이후 전미도는 연극 '라이어', '신의 아그네스', '왕세자 실종사건', 뮤지컬 '화이트 프로포즈', '사춘기', '영웅', '화려한 휴가' 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실력을 인정받게 되는데요. 

특히 뮤지컬 스타로도 유명한 배우 조승우와는 지난 2012년 '닥터 지바고'에서부터 '베르테르', '맨 오브 라만차', '스위니 토드'까지 무려 네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며, 배우 조승우로부터 '가장 존경하고 가장 닮고 싶은 배우'로 손꼽히며 조승우의 뮤지컬 멘토로 유명세를 얻게 됩니다. 

 


뮤지컬 배우로서 상복도 참 화려했던 배우입니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로 2008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극계의 샛별로 떠오른 이후, 2017년에는 '스위니 토드'로 한국 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어쩌면 해피엔딩'에서는 무려 로봇 연기로 2018년에는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2년 연속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 배우 전미도

배우 전미도가 지금의 남편을 만났을 때는 2013년 여름이었다고 합니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공연 중 소개팅으로 만난 회사원 남자친구였다고 하는데요. 

당시 뮤지컬 스타였던 배우 전미도는 뮤지컬이나 연극을 많이 접하지 못했던 남자친구에게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 전미도가 아닌 배우 전미도로서 내가 출연하는 작품을 봐달라는 주문을 했고, 이후 배우 전미도의 무대 위 열정적인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반했던 남편은 배우 전미도의 가장 큰 팬이 되었다고 합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배우 전미도

그런 남자친구의 모습에 배우 전미도는 만난 지 2달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냥 남편은 달랐다고 합니다. 과거에 연애를 할 때 애정표현을 받거나 고백을 받을 때면, 그 순간에는 진심이라고 믿었지만, 남편은 그 믿음의 정도가 달랐다고 합니다. 칭찬도 격려도 사랑도, 모든 게 진실됐고, 모든 게 믿음이 갔다고 합니다. 

 


정말 진솔한 성격의 남편이었고, 또 인격적으로도 너무 훌륭한 사람이라 함께 살면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았고, 또 한편으로는 내가 정말 많이 사랑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배우 전미도는 그렇게 남편과 소개팅 2달 만에 결혼을 결심했고, 지난 2014년 4월 결혼식을 올리게 부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배우 전미도 결혼식 사진

결혼하고 나서는 연기를 좀 쉬라고 했던 남편이었다고도 하는데요. 근데 또 무대를 그렇게 좋아하는 배우 전미도를 보고 있자면, 쉬라고 배려하는 것이 오히려 가두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고도 하는 참 배려심 많은 남편이라고 하는데요. 

 


이제 배우 전미도는 지난 2018년 tvN 드라마 '마더'에서 손석구가 분한 설악의 전 애인 역을 맡아 드라마 연기자로서 첫 발을 뗀 이후, 영화 '메피스토', '변신'을 거쳐, 이번에는 뮤지컬 배우 전미도의 열렬한 팬을 자처한 유연석과 조정석의 강력 추천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첫 드라마 주연을 맡아 새로운 연기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과연 배우 전미도가 tvN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이우정 콤비의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뮤지컬 스타 자리를 뛰어넘는 새로운 대형 연기자 탄생을 알리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이 됩니다. (근데, 음치 설정은 너무 해요~ 그 파워풀한 목소리를 못 듣게 하다니요 ㅠㅠ)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배우 전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