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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결혼팡

잘나가는 아내 덕에 결혼 연금 받으며 꿈을 좇는다는 개그맨 김진수

1990년대 중후반 '테마게임'의 간판 스타, '일요일 일요일밤에' 인기 코너인 '게릴라 콘서트'의 MC로 유명한 개그맨이죠. 오늘은 능력 있는 아내 덕에 결혼 이후 모아 놓은 돈을 다 쓰고도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산다는 '처복 대왕' 개그맨 김진수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개그맨 김진수

개그맨 김진수는 1971년 생으로 올해 나이가 딱 반백 살 쉰 살입니다. 1995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이후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대표 코너인 '게릴라 콘서트', MBC 코미디 프로그램 '오늘은 좋은 날'에서 이윤석과 함께 나와 각종 유명 팝송을 립싱크했던 '허리케인 블루'가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변신해서 드라마 '장화홍련', '맏이', '꽃할배 수사대', 영화 '그녀는 예뻤다', '사랑이 무서워', '마마' 등에서 연기자로 활동을 하기도 했는데요. 

 

연예계 대표 처복대왕 김진수

근데 사실 원래 김진수의 꿈은 개그맨이 아니라 연기자였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 연극반에 들어간 이후로 개그맨 김진수의 꿈은 그때부터 쭉 배우가 꿈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학도 서울예술대학교 연극학과로 진학을 했는데, 대학 재학 당시 친구들의 권유로 개그 클럽에 가입했고, 우연히 대학생 개그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MBC 개그맨 특채로 뽑혀 개그맨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의외의 사실일는지도 모르겠지만, 개그맨 김진수는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천만 배우들인 황정민, 류승룡 등과 친한 친구 사이라고 합니다. 김진수가 개그맨으로 한창 잘나가던 30대 때, 서울예술대학교 친구들이었던 황정민, 류승룡이 못 먹고 못 입을 때 개그맨 김진수가 의미 있게 돈을 쓰며 먹여 살렸던 친구들이라고 합니다. 

 

개그맨 김진수의 서울예전 친구 사이라는 배우 류승룡, 황정민

지난 2019년 6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신동미, 허규 부부의 일상을 다룰 당시,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허규가 아내 신동미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기에 앞서 절친한 형 김진수의 집을 찾았었는데요.

당시 방송에서 공개된 김진수의 집은 넓은 거실에 정원, 아내와 김진수 개인 서재, 홈바 등이 갖춰진 카페 같은 느낌의 전원주택이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개그맨 김진수는 당시 방송에서 자신이 가진 것이라고는 처복밖에 없다며, 안 그러면 내가 어떻게 큰 집에 살겠냐며, 본인이 모아 놓은 돈은 10년 전에 이미 다 썼지만, 아내 덕에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맘 편하게 살고 있다며 아내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는데요. 

 

카페 같은 느낌의 개그맨 김진수 집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도 공개된 바 있듯, 개그맨 김진수의 아내는 대한민국의 유명 작사가 양재선 씨입니다. 

신승훈 'I Belive', '송연비가', '너에게 들리지 않는 그 말',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처음처럼', 임창정의 'Love Affair', '너와 함께', '별이 되어', 포지션의 '마지막 사랑', 김조한 '처음부터 너야', 조용필 '말해볼까', 규현 '안녕의 방식' 등등 대표곡만 약 200곡이 넘는 유명 작사가가 바로 개그맨 김진수의 아내 양재선 씨로, 한창 때는 보통 직장인의 1년 연봉이 매월 꼬박꼬박 저작권료 입금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2015년 11월 tvN '명단공개 2015'에서 방영된 '슈퍼능력자 아내를 둔 스타들'에서 개그맨 김진수는 슈퍼능력자 아내를 둔 스타 6위에 올랐는데요. 개그맨 김진수 위에 있는 스타 아내들이 배우 송일국의 아내이자 인천지방법원 판사인 정승연, 영화사 외유내강 대표인 류승완 감독의 아내 강혜정 등이었으니 개그맨 김진수가 얼마나 능력자 아내를 두었는지 가늠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보통 직장인 1년 연봉이 월급으로 꼬박 꼬박 입금된다는 개그맨 김진수 아내 양재선 씨

개그맨 김진수의 아내 양재선 씨는 김진수보다 4살 연하 1975년 생으로 추계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위에서 서술했듯 국내 대표 가수들의 숱한 히트곡을 만든 스타 작사가로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김진수와 양재선 씨 두 사람은 지난 2000년 말 송년회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아는 지인이 계속 아내를 소개해 주겠다고 했는데 시간이 안 맞아 불발됐고, 그날도 원래 양재선 씨는 모 기획사 사장과 소개팅을 하려고 했던 날이었는데, 상대방이 바쁜 일정으로 소개팅이 미뤄져서 송년회에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개그맨 김진수와 아내 작사가 양재선 씨, 그리고 가수 신승훈(가운데)

송년회 자리에서 아내 양재선 씨를 처음 봤을 때 개그맨 김진수는 사람이 너무 좋아 보여서 이 사람과 꼭 결혼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날 송년회 자리 자기소개하는 타임에서 배포 있게 "나는 지금 양재선 씨와 소개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소개팅이 잘 되면 내년에 결혼을 할 것 같다"는 나름 개그맨다운 유머로 마음을 고백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개그맨 김진수의 능청스러우면서도 유머러스한 구애로 자연스럽게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이후 3년 동안의 연애 과정을 거쳐 지난 2003년에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개그맨 김진수와 아내 양재선 씨 결혼식

위에서도 얘기했듯 원래 꿈이 배우였던 개그맨 김진수가 개그맨을 그만두고 연기자의 꿈을 좇을 수 있었던 것에는 아내 양재선 씨의 공이 컸다고 합니다. 

결혼을 하고 난 뒤에도 배우에 대한 꿈이 사라지지 않았던 개그맨 김진수였지만, 하지만 이제는 혼자가 아닌지라, 모아 놓은 돈도 다 써서 업소라도 나가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는데, 그때 아내 양재선 씨가 오빠는 좋은 사람이니까 걱정하지 말고, 그냥 오빠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 아무것도 안 해도 되고, 쉬고 싶으면 쉬어도 된다는 말에 용기를 내서 배우의 꿈을 좇게 되었다고 합니다. 

 

개그맨 김진수와 아내 양재선 씨

 

 

현재 개그맨 김진수는 예능,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배우로서도 활동을 하면서, 분당에서 태국 음식점을 운영하고, 지난 2018년에는 좀 더 본격적인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해 사이버대학에 입학 향학열을 불태우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물론 개그맨 김진수의 아내 양재선 씨가 스타 작곡가로 지금도 꼬박꼬박 저작권료가 연금처럼 입금이 된다고 하지만, 남편 되는 입장에서 마냥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사는 것도 눈치가 보이지 않을 수는 또 없겠는데요. 

그럼에도 개그맨 김진수와 작사가 양재선 씨 부부를 보면 참 여유롭게 서로의 꿈을 위해 진심으로 상대방을 응원하는 사랑이 꽃 피는 부부라는 느낌이 물씬합니다. 두 분 더욱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