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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캐릭터 귀환! 맷 데이먼의 '제이슨 본' TMI 10가지

맷 데이먼이 인생 캐릭터 제이슨 본으로 컴백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더불어 스파이 액션 스릴러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본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제이슨 본' 영화 보러 가기 전 꼭 알아두어야 할 시시콜콜 깨알정보 10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있더라도 약스포 정도로 영화 감상에 지장이 전혀 없습니다!)

 

 

 1   맷 데이먼과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세 번째 '본' 시리즈 

시리즈를 대표하는 감독이 있습니다. '엑스맨'의 브라이언 싱어, '분노의 질주'의 저스틴 린, '해리 포터' 시리즈의 데이빗 예이츠 감독 등등 시리즈 최고 걸작은 모두 그들 손에서 탄생했는데요. '본' 시리즈의 경우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그러합니다.

'본' 시리즈 3편 '본 얼티메이텀'의 성공 이후, 연출을 맡았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본' 시리즈는 3부작으로 완결이 되었다며 시리즈 종결을 선언했고, 배우 맷 데이먼 역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연출이 아니라면 제이슨 본을 다시 연기할 생각이 없다며 결국 이렇게 다시 뜻을 합쳤습니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2010년 작 '그린 존' 주연을 맡았던 맷 데이먼

그러나 제작사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함께 스파이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던 '본' 시리즈를 그대로 방치할 리 만무했고, 2012년 제레미 레너 주연의 '본 레거시'를 출격시키지만, 차라리 제목에서 '본'이라는 타이틀을 빼는 게 나았을 것이라며 혹평을 받게 됩니다.

'인터스텔라' '마션' 등의 영화의 흥행으로 맷 데이먼이라는 배우의 스타 파워 자체가 커진 상황에서 2014년 11월 맷 데이먼과 폴 그린그래스는 드디어 새로운 '본' 영화, '제이슨 본'으로 돌아온다며 '본'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게 됩니다.

 

 

 2   '본 비트레이얼' VS '제이슨 본'

제작 발표 이후 프로젝트명 '본 5'로 불리던 영화의 제목은 원래 기존 원작소설 순서대로 '본 비트레이얼'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종적으로 '제이슨 본'으로 확정이 됩니다. 원작에 대한 고증보다는 제이슨 본 캐릭터의 귀환 자체에 방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9년만에 맷 데이먼이 제이슨 본을 맡은 작품

맷 데이먼은 2008년 출시된 게임 '본 컨스피러시'에서 게임이 너무 잔인하다는 이유로 제이슨 본의 목소리 출연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제이슨 본'은 맷 데이먼이 2007년의 '본 얼티메이텀' 이후 9년 만에 제이슨 본을 다시 연기하게 된 영화입니다.

 

 

 4   차세대 라라 크로포트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두 번째 스파이 영화 출연작

'제이슨 본'은 2015년 '맨 프롬 UNCLE' 다음으로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출연하는 두 번째 스파이 영화입니다. 본편에서 CIA 에이전트 헤더 리를 맡고 있는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대니쉬 걸'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이자, 여성 섹시 전사의 원조 '툼 레이더' 리메이크의 차세대 라라 크로포트 역을 맡은 배우입니다.

 

 

 5   시리즈 다섯 번째 CIA 맞수는 토미 리 존스

'본'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제이슨 본과 CIA와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동원한 추격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이슨 본 추적의 콘트롤 타워를 맡고 있는 CIA 간부는 살해되거나 자살, 구속, 검거되는 등 배역이 계속 바뀌는데, 시리즈 5편 '제이슨 본'에서는 토미 리 존스가 배역을 맡았습니다. 올해 나이로 일흔인 토미 리 존스가 맡은 2016년 세 번째 액션 영화 배역입니다.

 

 

 6   그리스, 스페인, 영국, 독일, 미국까지 5개국 글로벌 로케이션

'제이슨 본'은 2015년 9월 그리스를 시작으로 스페인 섬 테네리페,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미국 워싱턴 DC를 거쳐 2016년 1월 21일 라스베가스를 끝으로 촬영이 종료됐습니다. 

 

30미터가 넘는 시리즈 사상 가장 큰 대형 스크린으로 제이슨 본을 추격하는 CIA 허브 오피스 장면은 미국이 아닌 영국 런던에 세트장을 만들어 촬영했다고 하네요.

 

 

 7   라스베가스 차량 추격전 속의 리비에라 호텔 카지노

'제이슨 본' 액션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차량 추격전은 라스베가스의 그 유명한 거리인 스트립 대로에서 촬영되었는데, 2010년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리비에라 호텔 카지노가 영화 '제이슨 본'에서 모든 조명과 표지판에 불을 밝혔습니다. 

리비에라 호텔 카지노는 2016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폭파 해체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인데, 60년 역사의 호텔과 카지노의 마지막 모습을 '본' 시리즈 최고의 자동차 추격씬에 남기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8   맷 데이먼의 대사는 겨우 25개

'본' 시리즈에서의 제이슨 본은 그렇게 말이 많은 캐릭터는 아니지만, 그렇다 해도 이번 '제이슨 본'은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러닝타임 2시간 3분 동안 맷 데이먼의 대사는 겨우 25개, 그것도 한두 마디 정도의 짧은 대사가 다라고 합니다. 말보다는 몸으로 액션을 선보인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자. 

 

 

 9   제레미 레너 캐릭터 아론 크로스의 운명은? 

'본' 프랜차이즈의 네 번째 영화인 '본 레거시'에 맷 데이먼이 빠지고 제레미 레너가 주인공 아론 크로스를 맡았다는 사실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맷 데이먼이 컴백한 상황에서 또 다른 '본'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던 제레미 레너의 아론 크로스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제레미 레너의 아론 크로스 역시 '본' 시리즈의 또 다른 축으로서 영화 제작이 확정되어 있습니다. 유니버셜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아이로 제레미 레너의 인지도가 상승되었다는 점을 고려해서, 맷 데이먼이 돌아왔다고 해도 아론 크로스 캐릭터를 버리지는 않습니다. 

2016년 개봉하는 맷 데이먼 주연의 '제이슨 본'에 제레미 레너의 아론 크로스는 나오지 않지만, '제이슨 본' 개봉 후에 아론 크로스를 주인공으로 '본 레거시'의 속편이 제작된다고 합니다. 원래 '스타트렉: 비욘드'의 저스틴 린의 연출로 2016년 7월 지금 개봉하려는 계획이었지만, 멧 데이먼과 폴 그린그래스가 컴백을 발표하면서 제레미 레너의 영화는 2018년이나 2020년으로 개봉이 미뤄졌다고 하네요.

 

 

 10  맷 데이먼 DC '배트맨' 솔로 무비 출연할까?

맷 데이먼은 평소 쫄쫄이와 헬멧은 쓰고 싶지 않다며 슈퍼히어로 영화 출연을 기피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제이슨 본으로의 복귀 조건이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연출이라는 단서가 붙었듯, 슈퍼히어로 배역 역시 절친인 벤 애플렉이 감독을 맡는다면 당장이라도 출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트맨' 솔로 무비 주연, 각본, 감독으로 확정된 벤 애플렉의 '배트맨'에 맷 데이먼이 출연할 수 있을까? 지켜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