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팡

할리우드의 유느님, 톰 행크스 TMI 모음

그저 사람 좋아 보이는, 스캔들 없는 착한 남자이자 미국의 국민 배우 이미지로만 굳어진 톰 행크스가 이렇게까지 신기하고도 재미난 면이 많았나 싶은 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할리우드의 유느님, 전세계 부자 남자 배우 열 손가락에 꼽히는 자산가 톰 행크스에 대해 알고 나면 깜놀할 진실 10가지, 함께 보시겠습니다.

 

 

 1   아카데미가 인정한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톰 행크스는 최고 전성기였던 1993년부터 2003년까지 10년간 모두 네 차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총 두 차례 수상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1993년 '필라델피아'와 1994년 '포레스트 검프'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2연패한 기록은 1930년대 유명 배우 스펜서 트레이시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2   대통령의 피가 흐르는 톰 행크스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인 톰 행크스의 피에는 미국의 16대 대통령이었던 에이브러햄 링컨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합니다.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고조부였던 존 행크스의 5대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인연으로 톰 행크스는 2013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이 탄생 125주년을 맞아 특별 방영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암살을 다룬 특별 기획 드라마 '킬링 링컨'에서 내레이션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3   몸을 사리지 않는 메소드 연기의 톰 행크스

배역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여느 할리우드 배우들처럼 톰 행크스 역시 수 차례 무지막지한 체중 감량을 감행한 메소드 연기의 역사가 있습니다.  

1992년 '그들만의 리그'에서 왕년의 홈런왕에서 알콜 중독 폐인이 된 감독 지미 듀간 역을 위해서 14킬로그램을, 1993년 영화 '필라델피아'에서는 에이즈에 걸린 게이 변호사 역을 위해 16킬로그램을, 2001년 '캐스트 어웨이'에서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조난당한 페덱스 직원 척 놀랜드 역을 위해 무려 23킬로그램을 감량하기도 했습니다.

 

 

 4   톰 행크스도 피해가지 못 했던 캐스팅 논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때의 톰 크루즈부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의 벤 애플렉 등등 할리우드의 캐스팅 불신 논란은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대열에 톰 행크스가 끼어 있다면 믿겨지나요? 2002년 샘 멘데스 감독의 느와르 스릴러 '로드 투 퍼디션'에 톰 행크스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고 했을 때가 그랬습니다.  

지금이야 톰 행크스가 웃긴 역할과 더불어 비극적인 캐릭터도 잘 연기하는 배우임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당시 '로드 투 퍼디션'은 또 좀 다른 문제였습니다. 웃긴 영화에서나 슬픈 영화에서나 사랑스러운 연기자 톰 행크스 씨가 대공황시대의 갱스터 영화 주인공 역을 해낼 수 있을지 미지수였기 때문입니다. 
 
'로드 투 퍼디션'에서의 톰 행크스의 배역은 냉혹한 암살자이자 자상한 아버지, 이른바 '죽음의 천사'로 불리는 마이클 설리반 역할이었는데요. 톰 행크스는 우려를 멋들어지게 날려버리며 냉혹함과 자상함 사이의 균형을 어렵지 않게 연기해냅니다. 배우는 연기로 말한다는 사실을 보기 좋게 증명해낸 톰 행크스의 승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5   어린 시절 꿈이 우주조종사였던 열렬한 우주 매니아

어린 시절이 꿈이 우주조종사였던 톰 행크스는 미항공우주국 NASA의 열렬한 지지자입니다. 아동학대 방지, 에이즈 치료, 참전 용사 후원 등등의 기부금 못지 않게 우주 여행을 위해서도 많은 돈을 기부했으며, 나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제작된 론 하워드 감독의 1995년작 영화 '아폴로 13'에서는 주인공 질 러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기도 했습니다.  

성공한 우주 덕후답게 평생 잊지 못할 우주의 감동을 간직하고도 있는데, 2006년 발견된 12,818번째 소행성 이름을 바로 '12818 톰 행크스'로 간직하게 된 된 추억입니다. 새로운 천체는 최초 발견자가 이름을 붙일 권리가 있는데, 영화 '아폴로 13'을 감명깊게 본 애리조나 주립대 천문학자의 헌사였다고 합니다.

 

 

 6   할리우드 역대 톱10에 들어가는 흥행 제조기

박스오피스모조닷컴 기준, 톰 행크스는 해리슨 포드, 사무엘 L. 잭슨, 모건 프리먼에 등등과 함께 할리우드에서 역대 톱10 흥행 제조기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톰 행크스 최고 흥행작인 '토이 스토리 3'를 포함, 그가 출연한 영화의 전세계 흥행수익은 거의 10조 원에 달하니다.

 

 

 7   목소리만 빌려주고 300억

톰 행크스의 출연료 수익에는 목소리 연기자 수익 역시 상당합니다. 톰 행크스는 1995년 '토이 스토리' 첫 편에서 우디 목소리로 5만 달러 (5,500만원)의 출연료를 챙겼지만, 그 후 '토이 스토리 2'에서 50만 달러로 10배가 올랐고, 2010년 '토이 스토리 3'와 2018년 개봉한 '토이 스토리 4'에서는 무려 1,500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았습니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 네 편에 목소리를 빌려주고 톰 행크스가 손에 쥔 금액은 무려 3,055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350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인데, 실사 영화에서도 어지간한 슈퍼스타 아니면 몇 명 받지 못하는 거액을 목소리만 빌려주고 벌어들인 셈입니다.

 

 

 8   성공한 제작자, 할리우드의 4,000억 자산가

톰 행크스는 성공한 배우이기도 하지만,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로서도 어마무시한 성공을 거둔 인물입니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 '폴라 익스프레스', '맘마 미아!', '밴드 오브 브라더스', '퍼시픽' 등등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제작자로서 거둔 성공으로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매거진 기준 톰 행크스의 추정 재산은 3억 5천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4,154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9   타자기 매니아 톰 행크스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HBO 걸작 전쟁 미드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퍼시픽'을 제작했을 정도로 밀리터리 매니아이며, 어린 시절 우주 조종사를 꿈꿨을 정도로 우주 매니아인 톰 행크스가 그보다 더 열을 올리는 취미는 타자기 수집입니다.
 
톰 행크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고가의 오래된 앤틱 타자기에서부터 트루먼 카포티, 조지 버나드 쇼가 직접 사용했던 빈티지 타자기까지 50여 대의 고가의 타자기 컬렉션을 소유하고 있는데, 단순히 수집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절친한 지인들에게는 타자기로 직접 편지를 써서 부치는 로맨틱한 실사용자이기도 합니다.

 

 

 10  인성도 매너도 최고, 할리우드의 유느님 톰 행크스

할리우드 최고의 나이스 가이가 누구냐고 하면 일순위로 꼽히는 사람이 톰 행크스입니다. 팬들에게도 자상하기로 이름나 있는 톰 행크스인데, 아무리 피곤해도 같이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면 흔쾌히 들어주고, 그의 광팬이었던 한 자폐증 걸린 여자가 엄청난 분량의 스크랩북을 가지고 오자 그녀와 몇 시간을 함께 보내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뉴욕에서 연극을 할 때 택시를 잡는데, 운행 마감 시간이 지났는데도 태워준 택시 기사와 그의 아내를 고마운 마음에 연극에 초대한 일도 있었고, 건강한 아이, 건강한 세상 캠페인, 칠드런 헬스 펀드, 여성 권익 보호 단체인 위민 인 더 월드 등 자선 활동 역시 쉬지 않는 톰 행크스입니다.

 

미담 제조기, 할리우드의 유느님을 꼽자면 누구나 일순위로 톰 행크스를 추천하는데요. 할리우드 사람들은 그런 톰 행크스를 두고 정관사를 붙여 '더 나이시스트 가이'라고 칭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