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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팡

나이 들어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푼수 르네 젤위거 TMI

'제리 맥과이어',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카고' 등등의 영화로 영화 팬들을 심쿵하게 했던 배우 르네 젤위거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주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죠. 토실토실 살이 쪄도,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사랑스럽기만 푼수 르네 젤위거 TMI 몇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브리짓 존스 역에 미국 여배우 르네 젤위거가 캐스팅된 이유?

2001년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원작자 헬렌 필딩도 영국인, 제작사도 영국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 워킹 타이틀, 감독도 영국인 샤론 맥과이어에, 휴 그랜트, 콜린 퍼스 모두 영국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여서 브리짓 존스 역 역시 당연히 영국 여배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샤론 맥과이어 감독은 브리짓 존스 역에 텍사스 출신의 미국 여배우 르네 젤위거를 강력 추천했습니다. 원작자 헬렌 필딩의 절친이자 브리짓 존스의 실제 모델이었던 샤론 맥과이어 감독의 혜안이었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이후 르네 젤위거는 미국 여성이 영국 여성 역할을 맡는다는 캐스팅 논란을 뒤로 하고 2002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션될 정도로 인정을 받습니다.

 

 

 2   보기와는 달리 근육질의 스포츠 우먼

르네 젤위거는 영화 속 어벙하면서도 허술한 모습과는 달리 스포츠 우먼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체조 선수로 활약하며 지역 치어리딩 대회에서 입상할 정도의 능력 있는 치어리더였으며, 체조 이외에도 축구, 농구, 야구, 심지어는 남자들과 함께 미식 축구까지 즐기는 톰보이 스포츠우먼이었다고 합니다. 나이 50이 넘었어도 탄탄한 말근육 다리를 자랑하는 르네 젤위거라고나 할까요.

 

 

 3   너무도 어렵게 살을 찌워야 했던 브리짓 존스 역의 르네 젤위거

평소 잔근육이 섬세하게 발달한 슬림 체형의 배우로 유명한 르네 젤위거는 2001년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토실토실한 브리짓 존스를 연기하기 위해 10킬로그램 가량의 체중을 불렸어야 했습니다.

 

초콜릿바, 밀크 쉐이크, 피자 등등을 폭식하며 작정하고 살을 찌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브리짓 존스 역에 어울리는 몸매를 얻기 위해서는 무려 7개월 가량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나름 힘들었던 다이어트 잔혹사라고나 할까요.

 

 

 4   배우-가수-배우-가수 순으로 열애중

르네 젤위거는 1999년 영화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을 함께 찍으며 짐 캐리와 약혼까지 했지만 2000년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찍는 런던까지 찾아와 청혼을 한 짐 캐리의 프로포즈를 거절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끝나게 됩니다.  

이후 르네 젤위거는 2005년 컨트리 가수 케니 체니스와 4개월 열애 끝에 결혼, 5개월 만에 이혼을 합니. 남편 케니 체니스의 게이설이 불거지며 정상적인 부부 관계가 불가능해졌던 것이 이혼 원인이었는데요. 

이후 2006년 영화 '케이스 39'를 함께 찍으며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4년 이상 연인 관계를 유지하다 2011년에 헤어졌고, 그 다음은 블루스 기타리스트 도일 브램홀과 사귀었습니다. 배우, 가수, 배우, 가수 순으로 사랑을 찾는 르네 젤위거라고나 할까나요.

 

 

 5   르네 젤위거를 가난에서 탈출시킨 영화 '제리 맥과이어'

캐머런 크로우 감독, 톰 크루즈 주연의 1996년작 영화 '제리 맥과이어'는 더 이상 통장 잔고도 없어 궁핍한 생활에 내몰렸던 르네 젤위거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 작품으로, 무려 카메론 디아즈, 미라 소비노, 마리사 토메이, 우마 서먼, 니콜 키드먼, 제니퍼 로페즈, 커트니 러브 등등 당대의 스타들에게 모두 퇴짜를 맞은 배역이었습니다.  

르네 젤위거의 배역 도로시는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제리 맥과이어'라는 영화가 로맨틱 드라마가 되는 중심축을 차지하는 역할이었는데, 당시까지 캐스팅 디렉터 외에는 아무도 몰랐던 배우 르네 젤위거가 톰 크루즈와 대본 리딩에서 보여준 케미스트리는 그 어떤 특 A급 스타보다도 강렬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성공을 예감하는 대형 신인의 탄생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6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호명 당시 화장실에 있었던 르네 젤위거

르네 젤위거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역사상 가장 당혹스러웠던 순간 중의 하나를 연출한 배우입니다. 2001년 제5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당시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수상자는 '너스 베티'의 르네 젤위거였는데, 호명자로 나선 '브리짓 존스의 일기' 동료 배우 휴 그랜트가 연신 르네 젤위거를 불렀지만 그녀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휴 그랜트가 수상자가 칵테일을 너무 많이 마셔 테이블 밑에 숨었다는 등의 애드립으로 농담을 하는 와중에도 르네 젤위거는 등장하지 않았고, 결국 주최측의 제안으로 휴 그랜트가 대리 수상을 하려는 순간 화장실에 갔던 르네 젤위거가 머쓱하게 등장하며 연단에 올라왔던 해프닝이었죠. 

 

이빨에 립스틱이 묻어서 화장을 고치러 다녀왔다는 궁색한 변명의 르네 젤위거, 그럼에도 블랙 드레스에 화이트 다이아몬드 네클리스의 르네 젤위거는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7   성형 의혹 르네 젤위거 휴 그랜트로 못 알아본 얼굴

2014년 엘르 우먼 파티 레드 카펫 행사로 간만에 공식석상에 얼굴을 드러냈던 르네 젤위거는 과거와 확 달라진 모습으로 성형 의혹에 휩싸이게 됩니다. 휴 그랜트가 토크쇼에서 함께 연기한 여섯 명의 여배우들의 최근 사진에서 르네 젤위거를 알아보지 못했을 정도라고 하니 말 다했죠. 

 


르네 젤위거는 최근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로 컴백하며 성형 의혹을 공식 부인했지만, 지금까지도 르네 젤위거를 둘러싼 가십 중에서 가장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검색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