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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결혼팡

모두가 말렸던 최전성기 때 결혼, 15년 후 이런 반전이 일어납니다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벌써 반백 살에 접어든 배우 지진희는 지난 1999년 배우로서 상당히 늦은 나이인 30살의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를 하게 됩니다. 그전까지는 전문대를 나와서 바로 사회에 뛰어들어 스튜디오에서 사진작가 보조일을 했다고 합니다. 

배우 데뷔 일화도 참 인상적입니다. 1998년 홍콩 배우 금성무가 국내에서 동서식품 맥스웰 캔커피 광고를 찍었는데 사진작가 보조로 현장에 참여했다가, 금성무가 지정된 촬영 시간이 끝나버리자 칼같이 광고 촬영 현장을 떠나버리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추가 촬영이 필요했는데 금성무가 사라져버려 할 수 없이 대역을 구했는데 그때 금성무와 외모나 체형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금성무 대역 부분 모델로 데뷔를 했고, 이후 사이더스 HQ의 본부장의 눈에 띄어 배우 데뷔를 권유받아 1년 이상을 고민하다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금성무 대역 부문 모델로 데뷔한 배우 지진희

배우 데뷔 이후 성장 속도가 무척 빨랐습니다. '초대'와 '여비서' 단 두 편의 드라마에서 단역을 거친 후 곧바로 2000년 SBS 드라마 '줄리엣의 남자'에서 주연을 꿰차게 됩니다. 핸섬하면서도 이지적인 분위기에, 약간 마른듯한 뺨과 각진 턱에서 느껴지는 지적인 섬세함은 단숨에 지진희를 주목받은 연기자로 올려놓게 됩니다. 

 


그리고 2년 후 지진희는 그 유명한 드라마 '대장금'에 출연하게 됩니다. 시청률 50%를 훌쩍 넘는 최고 인기와 함께 민정호 역의 배우 지진희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중국에서의 한류 열풍과 함께 지진희는 이듬해 30부작 대만 드라마 '100번째 신부'에 회당 출연료 2,000만 원을 받는 최고 스타 대우를 받기도 합니다. 

 

'대장금'의 인기로 회당 2,000만 원을 받고 대만까지 진출했던 지진희

배우 지진희가 결혼식을 올렸던 것은 지난 2004년 11월 19일이었습니다. '대장금'의 인기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한류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었던 당시였죠. 배우 지진희의 아내는 스튜디오 보조 작가 시절 첫눈에 반해서 만났던 4살 연하의 그래픽 디자이너 이수연 씨로, 두 사람은 6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당시 소속사나 주위 사람들 모두 가장 바쁘게 활동해야 할 시기인 최전성기이니 딱 1년 만이라도 결혼을 늦추면 안 되겠냐고 모두들 만류를 했지만, 하지만 배우 데뷔 이전부터 박봉에 힘든 시기를 보냈던 지진희의 곁을 지켜주었던 여자친구를 안심시키기 위해서라도 배우 지진희는 가장 성공적인 시기에 결혼을 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배우 지진희와 아내 이수연 결혼식

그렇다면 모두가 극구 말렸던 최전성기 때 결혼을 택했던 결과는 어땠을까요. 결혼 이후 10년이 넘은 지난 2015년 출연했던 '애인있어요' 당시 배우 지진희는 딸을 잃고 냉정하게 변해 아내를 외면하는 불륜남 연기를 맡았지만 시청자들은 배우 지진희에게 환호를 보내게 됩니다. 

 


40대 배우, 거기에 실제 결혼 생활에서 아이까지 둘이나 있는 유부남이라는 꼬리표를 단 배우 지진희였지만, '애인있어요'에서 배우 지진희의 멜로 연기는 조금도 어색하지 않았고, 오히려 결혼 이후 20, 30대 여성 팬들이 더욱 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애인있어요'의 배우 지진희

 

'애인있어요'라는 멜로 드라마의 성격상 일시적인 이유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지난 2019년에 방영된 최근작인 '60일, 지정생존자'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팬사인회라도 열리면 이제는 가장 많이 찾는 팬층이 20대 여성팬으로 팬층은 더욱 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지진희가 광고를 맡고 있는 건강식품인 BYO 유산균은 중장년층 고객에 타깃을 맞춰 창고형 마트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했는데 20대 여성팬들이 대거 찾아와서 상품을 구매하고 사인을 받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하며, 배우 지진희가 스페셜 DJ로 라디오 출연을 하게 되자 지진희의 출근길을 기다려 고화질 직찍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사생 여성팬들까지 생긴, 이른바 '중년 아이돌'에 등극했다고 합니다. 

 

팬사인회에 20대 여성팬들이 대거 몰린다는 배우 지진희

한 광고 관계자 말에 따르면, 배우 지진희의 인기는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흔들림이 없다고 합니다. '대장금', '동이', '봄날' 등의 작품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신사적인 이미지를 갖췄고, '애인있어요', '미스티' 등의 작품으로 연기 스펙트럼과 팬층을 넓혔으며, 올해 나이 50에도 완벽한 자기 관리로 군살 없는 몸매와 완벽한 슈트 핏을 자랑해, 언제든 멜로 연기가 가능한 50대 남자 배우 중 독보적인 위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배우 지진희의 최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20년 이상 배우 활동을 하면서 단 한 번도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다는 인성도 30대 여성팬을 넘어 20대 여성팬들에게까지 큰 인기를 끄는데 지대한 몫을 했다고 하는데요.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배우 지진희는 JTBC가 현재 편성을 논의 중인 새 드라마인 '언더커버'를 통해 다시 한번 멜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최전성기 시절 주위 모든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무명 시절 사귀었던 아내와의 결혼을 선택했던 배우 지진희의 신중년 아이돌로서의 행보가 기대가 커지지 않을 수 없겠네요.

 

50대라고 믿기지 않는 자기 관리의 배우 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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