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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결혼팡

결혼 없이 20년째 남친과 열애 중이라는 배우 오나라에 네티즌 응원 쏟아졌던 이유?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2TV 수목 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극중 운암재단 이사장 윤희주로 출연 중인 배우 오나라가 화제입니다. 

배우 오나라는 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감정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모습 뒤에 냉혈하면서도 날카로운 산술을 보여주는 재벌딸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압도하고 있는 배우 오나라가 누구인지, 그간 어떤 배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모습을 각인시켰는지, 아울러 지금까지 무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남자 친구와 결혼 없이 열애 중이라는 오나라의 모습에 네티즌들의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분석해볼게요.

'99억의 여자' 윤희주 역의 배우 오나라

배우 오나라는 1977년 10월 26일생으로 올해 나이 만 42살입니다. 놀랍게도 이름은 예명이 아닌 본명이라고 합니다. (허겈!!!)

 


본명에 대한 에피소드가 재밌는데요. 배우 송일국의 어머니가 아들이 세쌍둥이 손자를 봤을 때 "대한 민국 만세"라고 해서 세쌍둥이의 이름이 대한, 민국, 만세가 됐듯, 오나라 역시 아버지가 딸을 어렵게 얻고 "우리 나라 만세"를 외쳤고, 아버지 성이 '오' 씨라서 이름이 오나라가 됐다네요. ^^

 

배우 오나라

계원예술고등학교를 나와 경희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해서 춤을 굉장히 잘 춘다고 합니다. 과거 출연했던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도 본인이 운영하는 술집 파티에서 자연스러운 춤솜씨를 발휘한 적도 고요, 그보다는 지난 2015년 방영된 MBC 주말 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에서도 파격적인 란제리를 입고 현란한 춤솜씨를 발휘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전공한 춤은 정확하게는 발레입니다. 다소 퓨전이 섞인 뮤지컬 발레를 전공했다고 하는데요. 근데 춤보다는 뮤지컬 쪽에 더 관심이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영화 '댄싱퀸'에서는 콜로라도 출신의 라리로 분해서 춤솜씨를 발휘했고,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구슬프게 부르는 노래 솜씨를 발휘하기도 했었죠. 

 

영화 '댄싱퀸'에서 춤솜씨를 발휘했던 배우 오나라

대학 졸업 이후 뮤지컬계에서는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었던 배우가 바로 오나라입니다. 뮤지컬을 주도하는 스타는 아니었지만, '명성황후', '페임',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에서 뮤지컬 연기를 다진 후 2006년 초연한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오리지널 여주인공으로 인기를 얻게 됩니다. 이 작품으로 제12회 한국 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죠.

뮤지컬에서 인기를 얻은 후 오나라는 지난 2008년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장선배 역으로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역전의 여왕', '미쓰 아줌마', '유나의 거리', '용팔이', '리멤버 - 아들의 전쟁', '품위있는 그녀', '시카고 타자기', '이판사판', '나의 아저씨'까지 매년 한 작품 이상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나의 아저씨' 출연 당시 가수이자 배우 아이유와 함께

그중 시청자들에게 가장 낯익은 연기로는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의 김희선이 주인공을 맡은 우아진의 남편 안재석의 친누나인 안재희 역과 또 다른 JTBC 드라마 'SKY 캐슬'의 진진희 역입니다.

그간 오나라가 맡았던 배역이 서커스단 직원, 간호사, 여검사, 비서 등의 다소 전문직 배역을 많이 맡았는데,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그간의 이미지를 탈피 전형적인 부잣집 딸로 철은 없지만 발랄한 매력을 선보이는 연기 변신을 선보여 인기를 끌게 되었구요.

그 기세를 모아 최고 시청률의 드라마 'SKY 캐슬'에서도 강남 건물주의 딸 진진희, 소위 찐찐 역을 연기하며, 너무도 깜찍하고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감과 함께 인지도를 대폭 상승시키게 됩니다. 

'SKY 캐슬'에서 조재윤의 귀여운 아내로 분했던 배우 오나라

그런 배우 오나라는 지난 2000년 초연한 뮤지컬 '명성황후'의 원년 멤버였는데, 바로 이 '명성황후'에서 일본 떠돌이 무사 역을 맡았던 남자친구 김도훈과 올해로 21년째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오나라는 남자친구 김도훈이 연기한 일본 떠돌이 무사의 칼에 찔려 죽는 궁녀 역할을 맡았다 연인이 되어 지금까지 그 오랜 기간 연애를 지속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나라의 남자친구 김도훈은 뮤지컬 배우에 이어 현재는 동국대 모델 NCS 과정 교수와, 배정남, 장기용, 황승언 등이 속해있던  YG케이플러스 연기반 강사를 맡고도 있는 배우 겸 연기 강사라고 합니다.

배우 오나라 남자친구 연기 강사 김도훈

20년이라면 정말 결혼이 아닌 연애 기간으로 상당한 기간인데요. 그렇다면 왜 배우 오나라와 남자친구인 연기 강사 김도훈은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을까요? 이에 대해 배우 오나라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결혼을 안 한 것도 아니고 못 한 것도 아니라는 설명을 한 바 있습니다. (엥? 그게 무슨 소리죠?)

 


배우 오나라의 설명에 따르면, 자신이나 남자 친구나 그간 둘 다 결혼을 생각하기에는 너무 바쁘게 살아서 진짜로 결혼을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며, 지금은 둘이 행복하게 믿고 사랑하면 되지 결혼이 뭐가 중요하냐며, 이미 부모님은 남자친구 김도훈을 사위로 생각한다고 부연 설명을 덧붙였는데요.

배우 오나라

아울러 그렇게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싸우고 며칠씩 연락하지 않았을 때도 많았지만, 그러다가도 둘 줄 누구라도 돌아오면 아무 말 없이 쿨하게 받아주었고, 또 애교를 떨 때는 확실하게 떨면서, 그렇게 20년 기간 동안 헤어진 적도 없었고, 권태기도 없는 오랜 연인 사이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나라, 김도훈 두 사람의 20년 이상의 사랑과 우정, 어떻게 보면 결혼보다도 더 쿨한 관계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결혼도 어찌 보면 타이밍일 텐데, 일 때문에 미루다 보니 시간이 그렇게 흘렀을 뿐, 만약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무조건 남자친구인 김도훈과 할 것이라는 배우 오나라의 말을 들어보면, 왜 20년 넘는 기간 동안 결혼 없이 연애만 한다는 오나라에게 네티즌들이 부정적인 의견보다는 응원의 댓글을 쏟아내는 이유가 납득이 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아마도 보아하니 두 사람 모두 두 사람의 관계에서 아이에 대한 생각은 없는 것 같고, 아마도 결혼을 한다고 해도 경제적인 면은 물론 서로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사이가 될 것 같은데, 그렇다면 그런 관계에서, 배우 오나라로서는 자신의 인생의 거의 반을 함께 한 사람과 믿고 의지하고 잘 살고 있다는데, 그 관계에 굳이 결혼이라는 제도를 대입시킬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뭐, 결혼 없이 오랜 연인으로 사는 관계, 이미 할리우드에서는 흔한 일인데, 그런 면에서도 배우 오나라의 선택에 재단이라는 잣대를 들이댈 필요는 없는 것 아닐까요?

결혼 없이 20년째 남친과 열애 중이래도 네티즌 응원 쏟아진다는 배우 오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