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골퍼 이보미가 결혼을 앞두고 웨딩 드레스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오는 2019년 12월 28일 서울의 모 성당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인 프로골퍼 이보미의 남편은 배우 이완입니다.
배우 이완은 배우 김태희의 남동생으로 유명하니까, 결혼 후에 이보미는 형님이 김태희고, 아주버님이 비(정지훈)이 되는 셈인데요. 배우 이완과 결혼하는 프로 골퍼 이보미가 어떤 선수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 골퍼 이보미는 1988년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골프채를 잡은 후, 고등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되었으며, 건국대학교 골프학과에 진학 후 프로로 입문, 지난 2009년부터 한국 여자 프로 골프 투어인 KLPGA Nefs Masterpiece 2009에서 프로 첫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두각을 나타냅니다.
당시 이보미는 연장전에서 무려 US 오픈 챔피언 출신인 박인비를 누르고 우승을 하며 큰 화제가 되었고, 우승 이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며 2009년 KLPGA 시즌을 총상금 2억 1,000만 원, 상금랭킹 5위의 훌륭한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후 이보미는 한국 무대와 함께 일본 여자 프로 골프 무대인 JLPGA를 두드리게 되는데요. 일본 진출 3년째인 지난 2012년에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에서 JLPGA 첫 우승을 달성한 뒤, 그 후에도 LPGA 투어 리코컵에서 JLPGA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는 등 2승을 추가하며 시즌 3승으로 JLPGA 상금 랭킹 2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기록하게 됩니다.
2013년부터는 JLPGA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하게 됩니다. 2013년에는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 총 2승으로 상금 랭킹 7위, 2014년은 3승과 상금랭킹 3위, 그리고 2015년에는 무려 시즌 7승과 함께 JLPGA 상금만 무려 2억 3,000만 엔(한화 약 21억 원)을 획득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2016년 1억 7,000만 엔, 2018년 5,200만 엔 등 데뷔 이후 KLPGA와 JLPGA에서 거둬들인 상금 총액만 무려 9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보미의 JLPGA에서의 이와 같은 성적은, 현재 2019년 미국 프로 여자 골프 투어 LPGA에서 상금 랭킹 1위, 2위, 3위를 독차지하고 있는 한국 여자 선수들인 고진영, 김세영, 이정은의 한 해 상금 규모가 270만 달러(31억 원)에서 210만 달러(24억 원) 가량이니, 이보미의 데뷔 이후 총상금 90억 원이 어느 정도 위치인지가 가늠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특히 이보미는 우승 상금 규모 이외에도, 일본 여자 프로 골프 투어 당시 햇살 같은 환한 미소와 굉장히 프렌들리와 골프 매너로 '스마일 캔디'라는 별명과 함께, 이제껏 일본의 골프팬들에게 이토록이나 많은 사랑을 받은 한국 골프 선수는 이보미가 처음일 것이고 아마도 마지막일 것이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기도 했는데요.
그런 이보미의 일본 내 인기는 골프 잡지가 아니더라도 여러 잡지 표지 커버를 장식했던 경우도 허다하고, 일본에서 골프 시즌 외에는 방송과 미디어 출연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심지어는 2015년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인 '짱구는 못말려'에 이보미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하는 등 일본 JLPGA 최고 인기의 골프선수가 바로 이보미라고 합니다.
프로 골퍼 이보미와 김태희 동생 이완은 양가가 모두 독실한 천주교 집안이라 친한 신부님을 통해 첫 만남을 가졌고, 배우 이완 역시 골프를 무척 좋아해서 자연스레 골프로 인해 사랑이 싹텄고, 지난 2018년 11월 공식 열애설을 인정한 가운데, 1년여 후인 올해 12월 말 결혼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프로골퍼 이보미와 결혼식을 올릴 김태희 동생 이완은 지난 2004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데뷔 후, '백설공주', '해변으로 가요', '천국의 나무', '인순이는 예쁘다', '태양을 삼켜라', '소년은 울지 않는다', '연평해전' 등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배우입니다. 본명은 김형수, 1984년 생으로 아내 이보미보다 4살 연상입니다. 두 분 결혼 축하드립니다~ 예쁘게 사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