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2월 23일 모델 겸 배우 주우재가 형 결혼식에서 등을 돌렸다고 해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 상황인지 알아보고, 배우 주우재가 어떤 배우인지, '연애의 참견'으로 연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주우재가 왜 비혼주의를 고수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배우 주우재가 누구인지부터 알아볼게요. 배우 주우재는 1986년 11월 28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익대학교 기계공학과를 다니다 현재 휴학 중이라고 하는데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홍익대학교 서울 캠퍼스의 공과대학교를 나온 스타로는 주우재 이외에도, 금속공학과 출신 배우 권오중, 트로트 가수 장윤정 남편인 아나운서 도경완은 전자전기공학과 출신, 래퍼 우원재 역시 토목공학과 출신, 그리고 가수 김현철 역시 홍익대 전기제어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주우재의 연예계 데뷔는 지난 2015년 개그맨이자 가수 유세윤의 '우리 싸웠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입니다.
유세윤의 '월세 유세윤'은 가수 윤종신의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을 패러디한 것으로 유세윤이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객원 보컬이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 앨범인데요. 당시 홍익대학교 학생 신분으로 YG 케이플러스 모델을 하고 있던 주우재는 '월세 유세윤'의 3월호 '우리 싸웠어' 뮤직비디오에 모델 황소희와 함께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습니다.
뮤직비디오로 데뷔 이후 주우재는 채널A '머슴아들', tvN '문제적 남자', '라디오스타', '비디오스타' 등의 예능과, 웹드라마 '소녀접근금지', '이리와 안아줘', '설렘주의보', '최고의 치킨', '걸캅스' 등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도 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특히 지난 2016년 '복면가왕'에 '도레미파솔로시죠 피아노맨'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던 것이나, 2018년 '라디오스타' 조금 모자라지만 착한 친구들 편에 돈 스파이크, 슬리피, 로꼬 등과 함께 출연했던 것 모두 김구라의 추천으로 출연했다며, 주우재는 김구라를 예능 아버지로 여길 정도로 깍듯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간 이러저러한 예능에 얼굴을 비추고도 별다른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던 주우재가 인상적인 역할을 부여받으며 자리를 잡은 프로그램은 단연코 '연애의 참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8년 1월 시즌 1이 처음 시작되었고, 현재 두 번째 시즌이 인기리에 방영 중인 본격 로맨스 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은 '사랑과 전쟁'의 틴에이저 버전이라는 평이 지배적인데요.
그간 인터넷 게시판에서나 볼법했던 각종 실제 연애 사연을, 정극 드라마를 방불케하는 기상천외한 극화로 매니아층을 두텁게 키워가고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주우재는 '연애의 참견' 시즌1 런칭 때부터 시즌2까지 유일하게 MC 자리를 유지하며 나름 연애 전문가로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연애의 참견'에서 인생을 좀 아는 오빠의 진심이 담긴 조언, 소소한 연애 상담으로 솔직한 모습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는 주우재의 연애관, 결혼관은 어떨까요. 뜻밖에도 모델 겸 배우 주우재는 과거 '연애의 참견' 방송에서 비혼주의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대한 주우재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내가 나를 챙기는 것도 벅찬데, 누군가와 일생을 완벽하게 보듬어가며 살 수 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며, 본인이 원하는 이상적인 결혼생활이라는 것은 서로 부딪힘 없이 지낼 수 있는 관계인데, 물리적으로 결혼 생활이라는 상황 속에서는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게 이유입니다.
주우재의 이런 비혼주의 세계관은 혹시 연애 경험이 너무 많아서 현실적으로 변한 것은 아닐까요? 따지고 보면 그런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배우 주우재가 과거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34살 나이에 비해서도 두 손을 겨우 쓸 정도로 연애 경험이 없고, 마지막 연애도 3년 전이라고 합니다.
'연애의 참견'에서 MC로는 막내지만 시청자들로부터 여자의 심리를 너무 잘 안다, 여자들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조언을 해준다는 평가가 많고, 여자 형제나 여자 사람 친구도 많고, 연애 경험도 많아 보인다는 말을 듣는 주우재이기에 좀 의외이긴 한데요. 그래도 어서 좋은 사람 만나 사랑하는 소식 들려왔으면 좋겠네요.
P.S. 근데, 주우재가 하나밖에 없는 형 결혼식에 등 돌린 게 무슨 소리냐구요. 아, 그건 별거 아니구요. 얼마 전 주우재의 친형 결혼식이 있었는데, 축가를 맡은 주우재가 하나밖에 없는 형이 결혼을 한다는 상황이 너무 뭉클하고 감격스러웠는지 축가를 부르려다 폭풍 눈물이 나와서 눈물을 보이지 않기 위해 결혼식장에서 등을 돌렸다고 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