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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팡

데뷔 전 20초 뉴스 출연으로 방송국을 마비시켰다는 배우 한가인

스타 배우들이 본인의 얼굴을 알리며 데뷔를 하게 된 계기는 여러 코스가 있겠는데, 그중에서는 길거리 캐스팅도, 예능이나 드라마 단역 출신도 아닌, 데뷔 전에 무려 뉴스에 일반인으로 출연했다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예능도 드라마도 아닌, 데뷔 전 뉴스에 출연했다는 스타들', 함께 보실게요.

 

 

 1   장동윤

2019 KBS 연예 대상에서 방송인 전현무, 개그맨 김준현, 가수 겸 배우 손담비와 함께 진행을 맡은 배우 장동윤은 2016년 데뷔 이후 '솔로몬의 위증', '학교 2017', '미스터 선샤인' 등의 드라마를 거쳐, 현재 KBS 조선 로코 드라마 '녹두전'에서 주연 전녹두 역을 맡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데요.

배우 장동윤의 데뷔 계기는 정말 특이해도 이렇게 특이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 2015년 당시 24살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학생이었던 장동윤은 편의점에서 흉기를 들고 점원을 위협하는 강도를 목격하고 뒤쫓아 검거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 표창을 받았고, 당시 뉴스에 보도된 인터뷰 모습이 너무 훤칠하다고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후 연예계의 러브콜을 받아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본인 말로는 원래 오지랖이 넓고, 어릴 때부터 의협심도 강했다고 하네요.

 

 

 2   차은우

6인조 보이그룹 아스트로 보컬 출신으로, 2014년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연기자 데뷔 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신입사관 구해령' 등의 작품에서 일명 '얼굴 천재' 배우의 대표주자가 된 차은우 역시 데뷔 전 연습생 신분으로 KBS 뉴스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차은우는 연예 기획사 연습생 '이동민'이라는 본명으로 KBS 1TV 9시 뉴스에 출연해서 '한류, 변해야 산다'는 주제로 기획사에서 독서 토론 수업을 하는 모습이 방송이 됐는데, "연예인이라는 게 많은 사람을 접하는 직업이다 보니 사람들을 대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얘기를 하는 차은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차은우는 뉴스 출연 이외에도, 지난 2016년 1월 '도전 골든벨' 800회 특집으로 방송된 한림연예 예술고등학교편에서 'SKY 캐슬' 차세리 역의 배우 박유나와 함께 출연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때나 이때나 얼굴 천재의 모습은 어디서도 역력하네요.

 

 

 3   한지민

천사지민, 갓지민 등 그냥 심성 자체가 바르고 착한 사람으로 통한다는 배우 한지민은 드라마 '올인'의 송혜교 아역으로 배우 데뷔하기 직전인 지난 2003년 KBS 1TV '9시 뉴스'에 '범국민 외국 동전 모으기 운동' 자원봉사에 참여한 대학생으로 등장한 바 있습니다. 

당시 22살, 서울여대 사회사업학과 2학년이었던 한지민은, '범국민 외국 동전 모으기 운동'에 참여한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비슷한 동전들을 구분하는 게 조금 힘든 점이 있지만 보람된 일이라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는 대답을 했는데, 배우 못지않은 눈에 띄는 미모가 압도적이네요.

 

 

 4  김옥빈

전라남도 순천 출신으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배우가 꿈이었던 김옥빈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이던 지난 1999년 뉴스에 출연해서 연기자에 대한 강렬한 꿈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당시 김옥빈은 학생 신분이라 화장기가 없는 얼굴임에도 뽀얀 피부와 풋풋한 외모가 돋보이는 모습이어서 추후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김옥빈은 그때 이후 어떻게 하면 배우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지난 2004년 제1회 네이버 얼짱 선발대회에서 1등 네이버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결심하며 서울로 상경을 했고, 그리고 드디어 2005년 SBS 추석 특집극 '하노이 신부'로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5  한가인

데뷔 전 뉴스 출연으로 유명했던 배우 중 갑은 바로 한가인이 아닐까 싶은데요. 배우 한가인은 지난 2000년 배화여고 3학년 학생 신분으로 KBS 9시 뉴스에 등장해서 고교 평준화 관련 인터뷰에서 학력의 하향 평준화를 우려하는 견해를 밝히게 됩니다. 

이 방송이 나가자 KBS 9시 뉴스 기자실은 도대체 저 학생이 누구냐, 연락처를 알 수 없느냐는 문의를 하는 엔터테인먼트 담당자들 때문에 방송국 전화가 마비가 될 정도였다고 하는데, 그중에는 가수이자 연예 기획사 대표였던 이상우도 끼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던 가수 이상우는 KBS 뉴스에서 고등학생이었던 한가인이 20초가량 출연한 모습을 보고 캐스팅을 결심했지만, 하지만 한가인이 전교 5등 안에 드는 수재로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자 졸업까지 1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렸고, 그런 이상우의 기대에 부응하듯, 한가인은 뉴스 출연 이후에도 '도전 골든벨'에 출연해 34단계까지 통과하는 모습으로 또 다른 일반인 방송 출연 레전드 신화를 선보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