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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결혼팡

조강지처 제니퍼 가너와 이혼 후 평생 후회 중이라는 벤 애플렉

영화 '더 웨이 백'으로 돌아오는 배우 벤 애플렉이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실수가 전 부인이었던 제니퍼 가너와 이혼을 한 것이라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때 가장 잘 어울리는 할리우드 커플로 유명했지만 아름다웠던 결혼 생활이 파국으로 치달으며 결국 지난 2015년 별거 이후 2018년 10월 최종적으로 이혼이 확정됐던 할리우드 배우 커플인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의 러브 스토리를 정리했습니다. 함께 보실게요. 

벤 애플렉의 차기작 '더 웨이 백'

슈퍼히어로 영화팬들이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 없는 졸작 '데어 데블'은 비록 두 주연 배우의 만남이 불륜이기는 했지만, 두 주연 배우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를 부부로 이어준 사랑의 결실을 담은 영화입니다. 

 


'데어 데블' 촬영 당시 벤 애플렉은 가수이자 배우 제니퍼 로페즈와 '베니퍼'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약혼을 한 커플이었고, 제니퍼 가너 역시 미드 '펠리시티'의 동료 스콧 펠리와 결혼 4년 차 부부였기 때문입니다. 

영화 '데어데블'

촬영 당시부터 서로의 사랑의 확인했던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는 '데어 데블'이 개봉을 하던 즈음 벤 애플렉은 먼저 제니퍼 로페즈와의 약혼을 깼고, 두 달 후 제니퍼 가너는 스콧 폴리와 이혼을 합니다. 

 


그리고 몇 달 후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맷 데이먼과 더불어 뼛속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의 팬이었던 벤 애플렉이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역사상 가장 극적이었다고 표현할 수 있는 2004년 레드삭스 월드시리즈 우승의 현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만삭의 몸이었던 제니퍼 가너와 공개 연인을 인정한 것은 벤 애플렉으로서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야구팀의 홈구장에서 가장 사랑하는 연인과의 사랑을 인정했던 상징적인 일이었다고 할 수 있죠. 

2004년 펜웨이 파크에서 공개 열애 인정한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 

내며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는 공식 커플 관계를 공표했으며, 이듬해인 2005년 6월 29일 결혼식을 올립니다. 제니퍼 가너가 출연했던 미국 드라마 '앨리어스'의 동료 배우였던 빅터 가버가 결혼식 주례를 맡은 것 외에는 하객마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었던 아주 조촐한 비밀 결혼식이었죠. 

이후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 생활과 함께 지난 2012년까지 세 명의 자녀를 낳고 예쁜 가족을 일구고 살게 됩니다.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 가족

하지만 지난 2015년 초 할리우드에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의 불화설이 터집니다.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의 불화설과 이혼설이 처음 퍼졌을 때 주된 사유는 벤 애플렉이 일에 너무 빠져 사는 워커홀릭이라 가정에 소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곧이어 벤 애플렉이 아이들의 유모인 크리스틴 우즈니안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보도가 터져 나오며 불화의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2015년 봄에 우즈니안을 세 아이의 유모로 고용하고 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생긴 일이었죠.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

벤 애플렉은 불륜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지만, 유모인 크리스틴 우즈니안이 임신설까지 부인하지 않고 파파라치에게 사진 찍히는 걸 밥 먹듯이 하는 바람에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의 관계는 회복 불능의 상태로 치달았습니다. 벤 애플렉이 유모 우즈니안을 해고하고 재결합을 바랬으나 제니퍼 가너는 재결합할 가능성은 추호도 없다고 선을 그었죠. 

 


하지만 그로부터 몇 달 후 크리스틴 우즈니안이 벤 애플렉의 전용기를 타고 라스베가스에 갔던 사진이 언론에서 공개되며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의 관계는 회복 불능이 되었고, 2015년 6월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는 10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별거에 들어가고, 그로부터 3년 후인 2018년 이혼이 최종 확정이 되게 됩니다. 

▲ 벤 애플렉과 세 자녀들의 유모 (좌), 벤 애플렉 전용기에서의 유모 크리스틴 우즈니안 (우)

 

하지만 최근 벤 애플렉의 인터뷰에 따르면, 불륜 문제도 있었지만, 제니퍼 가너와의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는 벤 애플렉 자신의 알콜 중독이 더 컸다고 합니다. 당시 결혼 생활이 파탄 날 정도로 알콜 의존도가 심했다는 것이 벤 애플렉의 고백입니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 2018년 말에도, 제니퍼 가너는 전 남편인 벤 애플렉이 또다시 알콜 중독에 빠져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자, 세 자녀의 아버지인 벤 에플렉의 알콜 중독 치료를 돕기 위해 성경을 갖고 그의 집을 방문했고, 이후 벤 애플렉의 재활 시설 입소에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벤 애플렉의 재활 치료를 돕기 위해 나선 전부인 제니퍼 가너

아마도 자신의 세 자녀의 엄마인 제니퍼 가너가 자신이 가장 힘들어할 때, 그 누구보다도 자신을 아이들의 아버지로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는 모습에 벤 애플렉은 자신의 인생 최고의 후회가 바로 이 여자와 이혼을 한 것이라는 생각에 미쳤을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면 두 사람이 다시 재결합에 이를 수도 있을까요. 사실 그건 그다지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이혼 이후 제니퍼 가너는 지난 2018년, 벤 애플렉과 이혼한지 3년 만에 햄버거 체인을 운영하는 칼리 그룹의 CEO 존 밀러와 열애설이 돌더니, 최근에는 볼록 나온 배가 언론에 포착되며 존 밀러와의 사이에 아이를 임신중이며, 조만간 존 밀러와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니퍼 가너가 벤 애플렉의 알콜 중독 재활 치료를 돕는 이유는 세 아이들의 아빠라는 이유가 더 컸지 재결합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다분히 헌신적인 행동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벤 애플렉이 좀 더 제니퍼 가너가 있을 때 잘 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시쳇말로 조강지처를 떠나보냈네요. ㅠㅠ

▲ 제니퍼 가너와 벤 애플렉(위), 제니퍼 가너와 존 밀러(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