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가을동화'는 송혜교를 톱스타로 만들어준 드라마지만, 사실 최대 수혜자는 원빈과 한채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채영은 데뷔작 '가을동화'로 바비인형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단숨에 스타가 되었는데요.
최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홍진영의 절친으로 깜짝 등장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한채영의 얘기를 좀 해볼까 해요. 특히나 과거 결혼 당시에도 참 큰 화제가 되었던, 프러포즈 후 무려 70억 원 상당의 결혼 선물을 했다는 배우 한채영의 연예인 출신 남편이 누군가도 알아볼게요.
1 한국의 바비인형 한채영
한채영은 1980년 9월 13일에 인천에서 태어나 일찍이 이민을 가서 미국 국적자가 됩니다. 올해로 딱 마흔 살이네요. 빼어난 몸매로 워낙 유명해서 키가 더 큰 줄 알았더니 168센티미터네요. 역시 중요한 건 팔다리 길이, 비율이 아닌가 싶어요.
한채영에게 한국의 바비 인형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유도 그냥 붙은 게 아니에요. 실제로 한채영은 과거 미국의 완구 업체인 마텔에서 진행한 바비인형을 닮은 여성을 뽑는 대회에서 우승을 했기에 이와 같은 타이틀이 붙은 것이랍니다.
2 전유성에 길거리 캐스팅, '가을동화'로 뜨다
미국에 살던 한채영은 한국에 놀러 와서 인사동 어느 상점을 갔다가 그곳에 있던 전유성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었다는 일화로 유명합니다. 전유성이 한채영을 이소라의 매니저에게 보여주며, 틀림없이 스타가 될 친구라며, 시카고로 가서 한채영을 데리고 오라고 했고, 이를 계기로 한채영이 한국으로 들어와 본격적인 연예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죠.
위에서 '가을동화'의 최대 수혜자라고 쓰긴 했으나 사실 덜컥 데뷔하게 된 '가을동화'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한 연기가 버거웠는지, 자기가 맡은 악녀 역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상당한 악평에 시달리다가 급기야 분량이 거의 없어지는 흑역사를 맞이하게 되죠.
하지만 이 드라마로 존재감이 굉장히 큰 신인으로 등장하면서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주연을 꿰차고, 광고계의 블루칩까지 됐으니 수혜자라 아니 할 수 없지요^^ 또 그 후 '쾌걸 춘향'이나 영화 '와일드 카드' 등에서 연기력이 장족의 발전을 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본격적인 톱스타의 대열에 들어서게 되죠.
3 뷰티퀸, 걸크러쉬 예능 언니
비주얼이 바비인형이라고 센스까지 저절로 따라오는 것은 아닐 터, 하지만 한채영은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연예계 대표 패피이며, '화장대를 부탁해' 같은 뷰티쇼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지난 2007년 6월 결혼 후,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된 한채영은 지난 2017년에는 '언니들의 슬램덩크 2'에 참여합니다. 예능에도 얼굴을 거의 비추지 않았던 한채영이었기에 당시 큰 화제가 되었으며, 슬램덩크 멤버들도 합류 당시 가장 신기했다는 멤버로 한채영을 꼽았고, 첫 회부터 분량도 상당했으며, 걸크러쉬한 또 다른 매력에 여전히 후덜덜한 비주얼을 뽐내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절친인 홍진영과 같이 어울리면서 '미운 우리 새끼'와 같은 방송에서 홍진영처럼 흥부자 모습을 선보이고도 있는데, 평소 한채영의 이런 모습이 다소 뜻밖이었기에 예능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호감을 사고 있기도 합니다.
4 70억 프러포즈로 화제 됐던 배우 한채영의 연예인 출신 남편 누구
한채영은 1998년에 미국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고 해요. 그 후 오랜 세월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해 2007년에 결혼에 이르게 되었고, 그 후 6년이 흐른 2013년에 아들을 낳고 살고 있습니다.
한채영의 남편은 한채영보다 4살 어린 연하남으로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우 미국 명문 대학교인 UC 버클리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결혼 당시 외국계 투자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고 합니다만, 결혼 당시까지만 해도 구체적인 회사 이름 같은 것은 공개가 되지 않고 그저 금융업 종사자라고만 알려졌었고, 이례적으로 배우 한채영이 결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참석자는 한채영뿐이었죠.
당시 한채영이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한채영의 남편 최동준 씨는 한채영에게 프러포즈 당시 강남 30평 아파트 전셋값이라고 하는 5억 원 상당의 5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와 2억 원에 달하는 벤츠 최고급 세단 S500을 선물했고, 두 사람이 함께 살 신혼집 역시 60억이 넘는 150평 최고급 빌라로 알려지며, 70억 프러포즈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결혼 이후 야구장 데이트에서 드러나 훈훈한 외모, 지난 2017년 경부터 한채영이 예능 활동을 활발히 시작하면서 드러난 정보 등에 따르면, 배우 한채영의 남편 최동준 씨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메드케어 부사장을 역임한 후에, 현재 소프트웨어, 어플 홈페이지 제작사인 에이치비케이 CEO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999년 시트콤 '점프'에서 서경석, 김선아, 이재황 등의 대학 동아리 친구로 등장하기도 했던 연예인으로, 이후 방송 활동에 미련을 접고 유학을 떠나 경영학을 전공 전문 투자가로 변신하기는 했지만, 굳이 따지고 보면 연예인 경력만으로는 지난 2000년 영화 '찍히면 죽는다'로 데뷔한 한채영보다 선배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
결혼 당시 준재벌급 최고의 재력가 연하남 남편을 만났다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는 얘기도 이제 다 과거인데요. 그런 과거 속에서, 최근 방송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아직도 남편한테 문자를 보내면 1분 안에 답장이 온다고 하는데요. 결혼 13년 차 한 아이의 엄마로 가족과 함께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고 있는 한채영의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