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연기라는 자신의 직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해주는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바로 그런 경우,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배우여서 연기자 며느리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해주는 경우, 그중에서도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남편보다 더 유명한 스타라는 배우들을 한자리에 정리해 봤습니다. 함께 보실게요.
1 정시아
배우 정시아는 지난 2004년 MBC의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에서 조정린이 마법의 샴푸로 4시간 동안 미인으로 변신하는, 일명 샴푸의 요정 '신비' 역을 맡으면서 청춘 미모를 알린 배우입니다.
지난 2006년 영화 '원탁의 천사'를 끝으로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연예계에서 잠적을 했지만, 2007년 '무한걸스' 1기 멤버로 발탁되며, 그동안의 배우로서의 청순하고 예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털털한 모습과 융통성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의 백치미 캐릭터로 대중 인지도를 확 높이며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가 되었는데요.
결혼 희망이 현모양처였다는 배우 정시아는 지난 2008년 영화 '서바이벌'을 함께 촬영하면서 처음 만나 호감을 느꼈던 동료 배우 백도빈과 영화 촬영이 끝난 직후부터 교제에 들어가서, 만난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은 2008년 3월 7일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그런 정시아의 시아버지가 누구냐구요. 바로 개성파 대배우 백윤식입니다. '서울의 달', '범죄의 재구성', '타짜', '내부자들' 등의 수많은 유명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배우로, 며느리 정시아는 술을 아예 못 마시는 남편 백도빈을 대신해서 시아버지 백윤식의 술친구로 예쁨을 받는다고 하네요. ^^
2 한가인
배우 연정훈은 항상 '배우 연정훈'으로 불리기보다는 한가인과 결혼한 한가인 남편, 비, 간장게장과 함께 대한민국 3대 도둑이라느니, 또는 배우 연규진 아들로 불리는 비중이 배우 연정훈 비율보다도 더 큰 배우입니다.
연정훈은 지난 2005년 한가인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당시 한가인과 결혼을 해서 대한민국의 수많은 남성들의 부러움을 샀는데요. 2003년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서 연기를 하다 만나서 연인이 되었다는 말도 있지만 잘못된 정보고, 실제로는 한가인과 어렸을 때부터 옆집 앞집 사이로 살았던 소꿉친구로 아버지 연규진이 한가인을 무척 예뻐하기도 해서 결혼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한가인을 그렇게 예뻐라했다는 연정훈의 아버지인 배우 연규진은 1969년 TBS 동양방송 공채로 탤런트로 데뷔해서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삼김시대', '영웅시대', '그대의 풍경', '산너머 남촌에는 2' 등에 출연한 배우로 1969년 KBS 연기대상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인데요.
남산 인근 60억 타운하우스 신혼집에서부터, 람보르기니, 벤틀리와 같은 최고급 슈퍼카를 여러 대 소유하고 있고, 7,000만 원이 넘는 최고급 카메라로 취미 활동을 하는 등, 배우로서의 활동도 그러 그런 연정훈이 도대체 어디서 저런 재력이 생겼느냐의 대답이 바로 배우 연규진입니다.
연정훈 아버지인 배우 연규진은 부모님이 약사여서 꽤나 건실하게 약국을 운영하셨다는데, 연규진은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재산으로 서울 영등포구의 연흥극장, 여의도에는 연기학원을 차려서 재산을 제법 불렸고, 이후 그 재산을 다시 부동산 재테크로 엄청나게 불렸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한때 연예인 부동산 재벌을 논할 때 1위가 한가인, 연정훈 부부라고 나오기도 했는데 그게 다 한가인 시아버지이자 연정훈의 아버지인 연규진의 거의 준재벌급에 달하는 부동산 재산 덕이었다고 하네요.
3 한채아
배우 한채아는 지난 2018년 5월 열애 인정 1년 만에 대한민국 축구의 전설이자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차범근의 막내아들 차세찌와 결혼식을 올렸고, 같은 해 10월 딸을 낳고 살고 있습니다. 정조국 김성은 부부의 소개로 만나 결혼까지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결혼 당시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우리 집 막내가 결혼을 합니다'는 칼럼을 통해, 운동신경이 뛰어난 막내 며느리가 가끔 같이 운동을 해줘서 참 좋다며, 자신들이 흘린 땀의 대가만을 바라며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주기를 바란다는 감동글로 배우 한채아를 뭉클하게 했던 일화가 있죠.
4 김지영
82년생 김지영이 아닌 74년생 배우 김지영은 1999년 SBS 드라마 '토마토'에서 김희선의 경쟁회사 기획부장 세라 역을 맡아,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김희선을 괴롭히는 악역으로 인지도를 높인 후, '전원일기'의 복길 역으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인데요.
배우 김지영은 지난 2004년 '전원일기'에서 김회장의 손자 영남 역이자 극중 남편으로 출연했던 배우 남성진과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당시 남성진의 부모인 김용림과 남일우가 모두 유명 배우였던지라,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까지 모두 배우인 배우 가족의 탄생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배우 이미지에 영화에서도 조연 배우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럼에도 1,2년에 한 작품 정도는 영화도 꼬박꼬박 찍는데, 특히 2019년에는 영화 '극한직업'의 고반장 부인과 '엑시트'에서의 조정석 누나로 등장, 출연했던 영화가 모두 초대박을 치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5 정애연
정애연은 지난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 이후, SBS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를 시작으로 '맨발의 청춘', '상어', '부암동 복수자들' 등의 드라마와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등의 영화에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그려낸 배우로, 지난 2004년 MBC '베스트극장'에서 처음 만난 15살 연상의 배우 김정근과 연인으로 발전했다 2009년 5년 열애 끝에 결혼, 결혼 6개월 만에 득남해 화목한 가정을 꾸렸는데요.
배우 정애연은 집안 자체가 배우 집안입니다. 시아버지는 원로배우 고 김진규 선생님이고, 시어머니는 한국 최초 화장품 모델로 알려진 고 김보애 선생님입니다. 거기에 시누이 역시 배우 고 김진아, 이모부가 배우 이덕화입니다.
거기에 정애연의 남편 김진근의 형도 영화배우 김진, 정애연의 제부는 코미디언 최병서에 사돈이 '신라의 달밤'을 불렀던 원로가수 현인으로, 시댁 쪽으로 연예계에 종사하는 사람만 13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집안이라고 하네요.
6 서효림
오는 2019년 12월 22일 결혼식이 예정된 배우 서효림의 남편은 배우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입니다. 정명호는 영화 제작 관련을 일을 하다 현재는 식품기업이자 어머니 김수미의 1인 기획사인 나팔꽃 F&B 대표로 재직 중인데요.
서효림과 예비 시어머니 배우 김수미는 지난 2017년 MBC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SBS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 함께 출연하면서 전체 회식에서 조재윤, 최양락 등의 개그맨들이 서효림과 김수미 아들 정명호를 계속 밀어줬고, 이에 배우 김수미 역시 오작교 역할을 자처해서 연인으로 발전 현재 결혼까지 약속을 했다고 하는데요.
김수미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서, 아들 정명호와 예비 며느리 서효림과의 결혼식은 청계천에서 시민들에게 잔치국수를 대접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는데요. 배우 서효림과 예비 시어머니인 김수미의 인맥을 감안했을 때, 이거 뭐 청계천에서 최불암, 김용건과 같은 대스타 배우들이 국수를 먹고 있는 장면이 등장하지 않을까 궁금증이 일기도 하네요. ^^
7 황보라
알토란같은 감초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황보라가 7년째 열애 중이라고 하는 영화 제작자 연인의 이름은 차현우입니다. 본명은 김현우죠. 근데 황보라의 이 남자 차현우에게는 가명을 쓰는 유명한 배우 형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 하정우로, 하정우의 본명은 김성훈입니다. 그렇다면 본명이 김현우인 황보라의 남자 차현우와 본명이 김성훈인 배우 하정우의 아버지가 바로 배우 김용건이 되겠는데요.
배우 황보라는 7년째 열애 중인 연인 차현의 가족의 행사는 물론 제사까지 참석할 정도로 열심인데요. 그런 예비 며느리 황보라를 위해서 예비 시아버지 김용건은 생일 선물을 꼬박 챙기는 것은 물론, 여행을 가면 아들 선물은 못 사더라도 배우 황보라의 선물을 절대 잊지 않는 며느리 대접이 애틋하다고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