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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결혼팡

대한민국 가정 셋 중 하나가 쓴다는 인터폰 기업 대표 지낸 배우 심혜진 남편은 누구?

2019년 12월 9일 방영된 채널A 프로그램인 '길길이 다시 산다' 3회에서 김한길, 최명길 부부의 제주도 여행길에 반가운 인물이 동행했습니다. 바로 배우 최명길의 15년 지기 친구이자 동료 배우인 심혜진인데요. 

배우 심혜진이 어떤 배우인지, 유명한 광고 모델 출신으로 심혜진과 쌍둥이처럼 닮았다는 언니 이야기, 그리고 지난 2007년 결혼식을 올리고 함께 살고 있는 남편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볼게요. 

'길길이 다시 산다' 길길 부부, 15년 지기 친구 배우 심혜진과 제주도 여행

영화배우 겸 탤런트 심혜진은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보성여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CF 모델로 활동하던 중 코카콜라의 'I Feel Coke' 캠페인 광고 모델로 일약 스타로 떠오르게 되었는데요. 

 


광고 속 늘씬한 신장의 미모의 당당한 회사원 여성으로 분한 심혜진의 모습은, 일하는 여성 하면 공장 직원과 버스 안내양 등을 떠올리던 1980년대 말 커리어 우먼의 신세대 이미지로 당대 여성들의 아이콘과 같은 모습으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난 느껴요, 코카콜라, 배우 심혜진이 스타덤에 올랐던 광고

근데, 사실 심혜진이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할 수 있었던 계기는 언니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3남 1녀의 셋째 딸인 심혜진의 본명은 심상군이고, 큰 언니가 심성근, 둘째 언니 이름이 심명군인데, 바로 이 둘째 언니가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초까지 유명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고 합니다. 

심혜진의 언니 심명군은 미대를 다니던 중 용돈을 벌겠다고 모델 일을 했는데, 심혜진은 자신보다 더 뛰어난 미모를 지녔다는 잘나가는 언니를 따라 명동에 갔다가 스냅 사진을 찍은 것이 계기가 되어 모델계에 발을 디디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심혜진과 언니 심명군은 서구적이 얼굴형부터 체형까지 외모가 쌍둥이처럼 닮아서 둘이서 함께 광고를 찍었던 적도 많았고, 심지어 언니 심명군이 몸이 안 좋거나 다른 일로 촬영을 못 하게 되면 심혜진이 대타로 언니 대신 광고를 찍는 일도 허다했다고 합니다. 

배우 심혜진 언니 심명군

하지만 수많은 연기 러브콜을 받았다는 심혜진 언니 심명군은 일찍 결혼을 하고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연예계를 은퇴하게 되었고, 미국 생활 중 지난 2011년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병인 혈액암으로 언니가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배우 심혜진은 미국에서 재즈 보컬리스트와 셰프를 꿈꾸는 언니가 남긴 두 아들을 자신의 아들처럼 보살피며 생활을 했고, 그런 이모 심혜진을 조카들마저 실수로 엄마라고 부를 때가 있다고 하듯, 함께 광고 모델 일을 했던 언니의 두 아들에게 심혜진은 어머니 같은 이모가 되었다고 합니다. 

언니가 남긴 두 조카들을 아들처럼 키우고 있다는 배우 심혜진

결혼을 일찍 하며 연예계를 그만둔 언니와는 달리 심혜진은 1992년 영화 '결혼 이야기'를 통해 '미시'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열풍의 중심에 섰고, '결혼 이야기'부터 '은행나무 침대', '초록 물고기'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3회 수상하며 영화배우로 승승장구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후 후속 작품이었던 '마리아와 여인숙', '꽃을 든 남자' 등의 작품이 부진에 빠지면서 서서히 배우로서 침체기에 빠지게 되고, 199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는 떠오르는 신예 배우 전도연에 밀리고, 2000년대 접어들면서 여자 연기자들의 세대교체를 겪으며 배우로서의 힘겨운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결혼 이야기'의 배우 심혜진

배우 심혜진이 지금의 남편을 만났던 것도 그 당시입니다. 지난 1992년 배우로서 한창 인기가 많았을 때 첫 결혼을 했던 심혜진은 성격 차이로 불과 몇 개월 만에 이혼을 하게 되었고, 배우로서 어려움을 겪던 2000년대 초,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 한상구 씨를 만나게 됩니다. 

 


배우 심혜진은 처음 남편을 소개받았던 당시에, 남편이 뭐 하는 사람인지도 몰랐고, 그냥 좋은 사람이 있다는 지인의 말에 소개 자리에 나갔고, 다소 야무지고 강한 인상이 없지 않았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니 강한 의지를 지닌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당시 재혼 생각이 별로 없었던 배우 심혜진이었지만, 그래도 자신을 지켜주는 커다란 산 같은 존재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에 교제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심혜진과 남편 한상구

그렇게 만남 1년이 채 안 되던 어느 날 남편이 심혜진에게 프러포즈를 했지만, 하지만 당시 심혜진은 결혼이라는 서로가 조금 더 알아가고 싸움도 더 해보고, 이 사람이 아니면 절대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결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해서 첫 프러포즈는 거절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몇 년의 기간을 여전히 함께 보내던 두 사람이었고, 여전히 그렇게 자신의 곁에서 자신을 지키고 있는 남편 한상구 씨를 보는 어느 날 배우 심혜진은 그제서야 이 사람도 결혼이라는 것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2007년 초 두 번째 프러포즈를 받았고, 두 사람은 그렇게 만난 6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고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배우 심혜진과 남편 한상구

참고로 배우 심혜진의 남편 한상구 씨는 심혜진보다 8살 연상으로, 시가 총액 360억 원에 달하는 대한민국 가정 셋 중 하나는 이 회사 인터폰을 쓴다는 대한민국 대표 홈네트워크 전문 업체인 코맥스 대표를 거쳐, M&A 전문가로 활약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심혜진 남편 한상구 씨의 부친은 고인이 된 우림산업 한길수 전 대표이고, 모친은 한국여성 경제인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심혜진 남편 한상구 씨 일가가 제주도 중문 관광단지에 운영 주인 180만 평 규모의 레저타운을 포함, 과거 배우 심혜진과 함께 분양을 했던 최고급 리조트 빌라 등을 합쳐 수 백억 원 대의 부동산을 보유 중인 부동산 재력가라고 합니다. 

과거 방송서 파티 하우스, 수영장, 야외 바비큐장, 체력 단련실, 생맥주 바와 음악실 등등 할리우드 스타 대저택 못지않은 3,000평 규모의 신혼집을 공개하기도 했던 배우 심혜진과 남편 한상구 씨 슬하에 현재 자녀는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