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펜던스 데이', '투모로우', '2012' 등 스케일의 승부사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영화 '미드웨이'가 북미 개봉 후 2019년 12월 31일 국내 개봉을 했습니다.
지난 2019년 11월 8일 북미에서 개봉 이후, 현재 전 세계적으로 1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린 영화 '미드웨이'는 태평양 전쟁 당시 진주만 공습으로 피해를 입어 전력 손실이 막강했던 미 해군과 아시아 지배권을 영구적으로 손에 넣으려던 일본 제국의 운명을 뒤바꾸는 계기가 되었던 미드웨이 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로, 패트릭 윌슨, 루크 에반스, 우디 해럴슨, 에드 스크레인 등이 주연을 맡고 있는데요.
근데, 이 영화에서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 브루노 가이도 역을 맡고 있는 가수 출신 배우 닉 조나스가 화제가 큽니다. 닉 조나스가 어떤 배우인지 알아보고, 닉 조나스의 놀라운 레벨의 아내가 누구인지 등등 정리해 볼게요.
1992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태생의 올해 나이 27살의 닉 조나스는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의 막내 가수이자 배우입니다.
2005년 디즈니 채널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조나스 브라더스는, 조 조나스, 케빈 조나스, 닉 조나스 3형제로 구성된 조나스 브라더스는, 2007년 발매된 두 번째 앨범 'Jonas Brothers'와 세 번째 정규 앨범 'A Little Bit Longer'가 각각 미국에서만 200만 장 이상 팔리는 인기와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은 보이 밴드입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조나스 브라더스는 저스틴 비버라는 혜성 같은 가수가 등장하며 인기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조나스 브라더스의 센터였던 조 조나스가 2011년 솔로 앨범을 내는 등 분발을 했지만 저스틴 비버라는 벽은 넘사벽이었습니다.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원디렉션까지 등장하자 조금 남아있던 팬덤마저 사라지고, 어쩔 수 없이 밴드 해체 후 맏형 조 조나스는 솔로 가수 활동, 둘째 케빈 조나스는 연예계 일을 그만두고 사업가로 변신, 그리고 막내 닉 조나스는 배우로 전향하며 흩어지게 됩니다.
가수 활동을 그만두고 배우로 할리우드를 노크한 닉 조나스는 2014년 엘리자베스 앨런 조젠바움 감독의 스릴러 영화 '한여름밤의 유혹'에서 가수로서의 팬덤에 힘입어 주연인 더그 마틴 역을 맡았고, 이후 '고트'에서의 브렛 역을 거쳐, 2017년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 꽤 비중 있는 조연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 '미드웨이'에서 닉 조나스는 일본군 폭격기에 맞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싸우는 뜨거운 용기로 성장하는 신참 조종사 브루노 가이도라는 역을 맡아, 무려 개별 캐릭터 포스터까지 찍는 가장 큰 비중의 연기에 도전하게 되었는데요.
근데, 배우로서는 조연 배우 수준에 불과하지만,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조나스 브라더스의 인기로 미국 최고의 아이돌 덕후몰이를 했다는 닉 조나스의 아내가 레벨이 다른 인물입니다.
닉 조나스는 지난 2006년 미국의 국민 여동생 가수인 마일리 사일러스와의 교제를 시작으로, 셀레나 고메즈, 호주 가수 델타 구드렘, 패션 인플루언서 올리비아 컬포 등과 요란한 열애사로 유명했지만, 지난 2018년 8월 교제한지 몇 달 되지도 않아 약혼을 발표하고, 같은 해 11월 결혼식을 올린 닉 조나스의 아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인도 배우 중 한 명인 프리앙카 초프라입니다.
프리앙카 초프라는 1982년생으로 남편 닉 조나스보다 무려 10살 연상으로, 2000년 미스 월드 우승자로 발리우드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2015년 인도 출신 여배우로는 최초로 미국 ABC 공중파 황금 시간대 드라마인 '콴티코'의 주연 배우가 되었고, 2016년에는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100인 중 1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5에 개봉할 '미즈 마블'의 마블 최초의 무슬림 여성 히어로 역인 카말라 칸/미즈 마블의 가장 유력한 후보자가 프리앙카 초프라로, 한 마디로 그간 발리우드의 벽에 막혀 공략을 보류해왔던 13억 인도 영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디즈니와 마블의 고민의 최상단에 놓인 배우가 바로 프리앙카 초프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닉 조나스와 프리앙카 초프라의 결혼식은 프리앙카의 고향인 인도 조드푸르의 성에서 결혼식 자체만 3일, 결혼 리셉션까지 포함하면 거의 일주일 간 수십억이 소요된 아주 성대한 결혼식이었고, 두 사람의 결혼식은 보그 매거진 단독 보도로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당시 마일리 사일러스에서부터 셀레나 고메즈까지 동세대 또래의 최고 아이돌 여가수들과 열애를 했던 닉 조나스가 교제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약혼 발표, 그로부터 채 1년도 되지 않아 결혼식을 올린 10살 연상의 인도 배우가 누구인지 세간의 엄청난 화제가 되었던 결혼이었답니다.
현재 닉 조나스와 프리앙카 초프라는 할리우드에서의 배우 활동을 위해 미국 LA 비버리힐즈에 5개의 침실, 4.5개의 욕실이 달린, LA 전경이 그대로 내려다 보이는 엄청난 경관을 자랑하는 80억에 달하는 저택을 구입해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 참, 근데, 닉 조나스는 아내도 유명한 배우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형수님도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입니다. 바로 '왕좌의 게임'의 산사 스타크 역으로 유명한 배우 소피 터너죠. 소피 터너와 닉 조나스의 형인 조 조나스는 지난 2016년부터 교제를 시작해서 2017년에 약혼을 하고, 지난 2019년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 후 바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었거든요.
'미드웨이'부터 향후 배우로서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배우 닉 조나스, 그리고 이제는 발리우드 스타가 아닌 할리우드 스타로 향후 마블 입성이 유력한 아내 프리앙카 초프라, 아울러 '왕좌의 게임' 이후 '다크 피닉스'의 폭망의 아픔을 딛고 또 다른 배우로서의 차기작을 준비 중인 형수님 소피 터너까지, 세 배우 모두 모두 좋은 작품으로 흥행 소식 들려왔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