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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결혼팡

박영규 결혼 소식에 이영애와 심은하의 결혼식이 소환된 이유

배우 박영규가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지난 2019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가까운 일가친척, 지인들 30여 명만 참석한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배우 박영규가 누구인지, 이번이 네 번째 결혼식이라는 배우 박영규의 그간의 결혼 생활 등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배우 박영규

먼저 배우 박영규의 배우로서의 간단 프로필을 정리해볼게요. 배우 박영규는 1953년 대전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나이 67세 뱀띠이고, 서울 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했습니다. 

1980년대 초반 대학로에서의 가난한 연극배우 생활을 시작으로, 1985년 영화 '별리'의 단역 배우로 연기 생활 시작 후, 1998년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 아빠 역할로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영화판에서는 '주유소 습격사건', '라이터를 켜라' 등에서 주로 찌질한 이미지의 사장, 국회의원 등의 캐릭터를 연기했고, 2000년에는 드라마 '신귀공자'에서 재벌집 막내 삼촌 역을 맡아 여주인공이었던 최지우를 돕는 키다리 아저씨 역할로 호평을 얻어내기도 했습니다.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아빠 역의 박영규

배우 박영규는 중고등학교 때 수학여행도 못 갈 만큼 집안이 무척 가난했다고 합니다.  성악가가 되고 싶었지만, 집안이 어려워 충남 기계공고에 진학해야 했고, 고교 졸업 후 아르바이트 생활을 전전하다 서울 예술대학교 연극과에 어렵사리 진학하며 연기자의 길을 꿈꾸게 되었던 것인데요. 

지난 2019년 12월 25일의 결혼식이 네 번째 결혼식으로 알려진 배우 박영규의 첫 번째 결혼식은 지난 1983년 29살 시절이었다고 합니다. 연극 '1112년'에서 만난 대학 후배였는데요.

 

배우 박영규

당시 폐결핵에 걸렸던 박영규는 체중이 42kg까지 줄고 무대에서 기절을 하는 일고 있었고, 대전에서 어머니까지 올라와서 간호를 했지만, 병원비를 댈 수 없을 정도로 생활고가 심해서 아픈 몸을 이끌고 책 외판원 생활을 했지만, 연극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았던 박영규를 대학 후배였던 첫 번째 아내는 2년의 투병 기간 동안 박영규를 지극히 간호하며 결국 결혼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가난하고 몸까지 아팠던 박영규에 대해 처가의 반대가 워낙 심해서, 결혼 당해 얻은 아들을 안고 처가댁을 찾아갔지만 장인, 장모님이 마음을 풀지 않으시고 문전박대를 당했을 정도로 반대가 심했던 결혼이었다고 하네요. 

 


결혼 생활로 조금씩 안정과 건강을 되찾은 박영규는 이후 MBC 특채 탤런트로 연극판을 떠나게 됐고, 드라마 '내일은 잊으리', 미니시리즈 '당신의 축배', 그리고 1998년에는 앨범을 내며 가수로도 데뷔를 하며, 이 시절 밤업소에서 하루 수입이 중형차 1대 값을 벌어들이는 등 돈도 벌고 인기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수 변신, 하루 수입이 중형차 1대였다는 박영규

하지만 돈과 인기는 얻었지만 바쁜 생활로 인한 반대급부로 부부 관계가 위기에 빠졌고, 결혼 13년 차인 지난 1996년 부인이 아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며 이혼을 하게 되었고, 이듬해인 1998년 3살 연상의 유명 디자이너 최수아(본명 최경숙) 씨와 재혼을 발표합니다. 

 


배우 박영규의 삶이 참 지난했던 것이 재혼 후 행복한 결혼생활만 이어질 줄 알았지만, 그러나 세 살 연하의 아내 최수아 씨가 결혼 3년째가 되던 지난 2000년부터 갑자기 쇠약해져 사업도 그만두고 건강을 살폈는데, 그만 췌장암 진단을 받게 되고, 당시 '순풍 산부인과' 이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배우 박영규는 바쁜 스케줄에도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했지만, 암투병을 하던 아내가 건강할 때도 아내 노릇을 제대로 못했는데 아픈 상태에서는 결혼 생활에 자신이 없다며, 마음 편히 투병하고 싶다며 이혼을 선언하며 두 번째 결혼도 끝이 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배우 박영규

근데,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배우 박영규에게는 아내의 투병과 두 번째 결혼 실패보다 더 안타까운 일이 닥치게 됩니다. 바로 지난 2004년 3월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교통사고로 미국에서 갑작스레 사망하게 된 일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미국 대륙횡단 여행을 떠났던 아들이 교통사고로 충격적인 죽음을 맞았다는 소식에, 배우 박영규는 혼절할 정도로 충격이 컸고, 이후 모든 연기 생활을 접고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필리핀으로 훌쩍 떠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들 사망 충격에 필리핀으로 훌쩍 떠난 배우 박영규

아들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던 배우 박영규는 아예 한국을 등질 생각으로 필리핀에 골프장까지 차리며 정착할 생각을 했고, 그런 박영규의 필리핀 외지 생활은 2009년 '지붕뚫고 하이킥'에 특별출연을 하며 연기 생활을 다시 시작하기 전까지 계속됐다고 합니다. 

배우 박영규의 세 번째 결혼은 필리핀에서였다고 합니다. 필리핀에 정착하고 난 후 얼마 되지 않았던 지난 2004년 친구 결혼식에서 재회한 김수륜 씨와 세 번째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배우 박영규와 김수륜은 과거 한국에서 친분이 조금 있었던 관계였고, 아들 장례식 때도 김수륜 씨가 아들을 잃은 배우 박영규를 위로해주기도 했던 인연이 결혼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필리핀에서 골프장 사업을 하던 당시의 배우 박영규

근데, 배우 박영규의 세 번째 아내인 김수륜 씨가 지난 2009년 10월 배우 이영애의 결혼식에서 느닷없이 인터넷상에서 소환이 됩니다. 왜냐하면 당시 배우 이영애의 남편으로 알려진, 미국 교포 출신의 미국계 IT 관련 업종에 종사했으며, 현재는 방위산업업체인 한국 레이컴 회장을 맡고 있는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 씨의 전 부인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배우 이영애의 비밀 결혼은 이영애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던 지인들조차도 언론 보도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해들었을 정도로 깜짝 놀란 비밀 결혼식이었고, 결혼식 장소도 국내가 아닌 미국이었고, 배우 이영애가 지난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작품 활동도 없었고, 정식으로 열애설 한 번 나지 않았던 상태에서 결혼 소식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깜짝 놀래켰죠.

 


거기에 배우 이영애의 남편으로 알려졌던 정호영 한국 레이컴 회장이 결혼 당시 이영애와 20살 나이 차이가 나는 2조 원대 자산가로 알려졌다는 점 이외에도, 정호영 한국 레이컴 회장의 전 부인이 배우 박영규의 아내이고, 거기에 배우 이영애의 남편 정호영 회장이 과거 또 한 명의 톱스타 배우인 심은하와 약혼을 했다가 파혼을 한 적이 있었다는 점 역시 세간에 큰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배우 박영규 결혼 소식에 소환된 이영애와 심은하

배우 박영규의 세 번째 아내였던 김수륜 씨와의 결혼 생활이나 이혼은 그간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배우 박영규의 이번 네 번째 결혼은, 그간의 다사다난했던 본인의 결혼 생활도 있었고, 더욱이 상대방이 비연예인이라 조심스럽게 비밀 결혼에 가까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것이라고 합니다. 

배우 박영규는 현재 KBS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출연에 이어 영화 '해치지 않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성탄절이 결혼 기념일이 된 배우 박영규 씨와 아내분 모쪼록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