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애 결혼팡

배우 조여정의 딱 부러지게 공감가는 결혼 안 하는 이유

2019년 11월 21일 개최된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은 '기생충'에서 연교 역을 맡은 배우 조여정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여우주연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정말 몰랐다며, 상을 받으러 나오면서부터 눈물을 흘렸던 배우 조여정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I'm deadly serious, 난 정말 진지해"라는 영화 '기생충' 속 영어를 자주 섞어 쓰는 연교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말로 수상소감을 끝맺었는데요. 배우 조여정이 누구인지, 배우 조여정이 40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왜 아직까지 결혼을 안 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최연소 뽀미 언니

배우 방송 데뷔는 '뽀뽀뽀'의 뽀미 언니입니다. MBC의 '뽀뽀뽀'는 1981년 첫 방송을 시작해서 2013년까지 방영된 어린이 전문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관련 콘텐츠가 많지 않았던 1990년대 초반까지 대한민국 어린이들에게 절대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이코닉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당시 조여정은 17살 고등학생 나이로 최연소 뽀미 언니로 등극을 했습니다.

 

 

 2  잡지 모델 출신 배우

아울러 조여정은 잡지 모델 출신 배우입니다. '뽀뽀뽀'로 방송 데뷔 이전인 1997년 잡지 '쎄씨' 모델로 데뷔, 1999년 SBS 시트콤 '나 어때'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알렸고, 이후 2004년 KBS2 '애정의 조건', 2006년 MBC 드라마 '얼마나 좋길래'. 2009년 KBS1 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 등 다수의 작품을 거치며 연기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3  에로틱 사극의 여신(?)

초기 청순한 이미지로 자리매김했던 배우 조여정이 지난 2010년 영화 '방자전'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은 다소 의외의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춘향전'의 등장인물인 방자를 주인공으로 섹시 요소가 많은 노출 연기 부담이 없지 않았던 작품이었기 때문인데요.

배우 조여정으로서는 그간의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인지도는 어느 정도 갖췄지만 자신만의 히트작이 없다는 고충이 있었고, 그래서 고군분투하는 심정으로 노출 연기지만 주인공 역할을 제안받은 '방자전'을 선택, 주연 여배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흥행을 이끌게 됩니다. 

'방자전' 이후 '후궁: 제왕의 첩' 역시 '방자전'을 능가하는 아찔한 노출 연기를 펼쳐야 하는 작품이었고, 역시 이 작품에서도 조여정의 노출 연기는 빛을 발휘 조여정은 '에로틱 사극의 여신'이라는 칭송을 얻게 됩니다. 대표작 없이 광고나 화보로만 얼굴을 내미는 연예인지 될지 몰라 선택했다는 두 작품으로 주인공 역에 대한 갈증을 풀고, 배우로서도 자리를 탄탄하게 하는 좋은 결과가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4  '기생충'으로 드디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후궁: 제왕의 첩' 이후 조여정은 노출 연기보다는 연기력으로 승부를 보는 정공법을 구사합니다. '인간 중독'에서는 금단의 사랑을 다룬 스토리상 노출 연기가 당연할듯싶었지만, 신인 여배우인 임지연만 노출 연기를 했고, 권력욕 가득한 표독스러운 주인공 부인 이숙진 역을 맡은 조여정은 순수하게 연기력만으로 호평을 받아 2014년 한국 영화평론가 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이후 2016년에는 단막극 '베이비 시터'로 당해 연도 KBS 연기대상에서 단막극 부문 여자 단막극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KBS 드라마 '완벽한 아내'에 출연, 고소영의 10년 만의 컴백작이라는 그림자 속에서도 이은희 역으로 연기력을 폭발시켜 그 해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올해 2019년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다가 황금종려상 수상, 제40회 청룡영화제에서 전도연, 김혜수 등의 당대 최고의 배우들을 물리치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뉴욕타임즈에서는 조여정을 로버트 패틴슨, 조너던 메이어스 등과 함께 내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주목받아야 한다고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5  배우 조여정 결혼 안 하는 이유

배우 조여정은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으로 38살입니다. 워낙 앳돼 보이고 동안 이미지가 강해서 40이 다 되어가는 나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나이지만, 한편으로 네티즌들은 배우 조여정이 싱글이라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동안이긴 하지만 '인간중독', '기생충' 등에서도 그랬듯 젊은 엄마 이미지가 강해서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서인지 배우 조여정은 한 번 갔다왔느냐는 오해를 더러 받는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배우 조여정의 결혼관은 어떨까요. 뜻밖에도 혼기가 꽉 찬 나이의 배우 조여정이지만 아직까지도 결혼에 대한 생각은 그다지 없다고 합니다. 

 

'기생충' 배우 조여정

지난 2015년 SBS 드라마 '이혼 변호사는 연애중' 제작 발표회 당시에 배우 조여정은 결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드라마의 매회 에피소드들이 이혼을 원하는 부부들의 실제 사례라며, 자신은 인생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뭔가가 확실한 것이 보일 때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싶다는 대답으로 결혼이 시기 상조임을 답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2016년 드라마 '완벽한 아내' 종영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도 배우 조여정은 자신은 외로움을 덜 타는 스타일이라며, 혼자 잇는 시간을 잘 즐기는 편이라 아직까지도 결혼 생각이 없으며, 같은 해 MBC 예능 '로맨스의 일주일'에서 이탈리아 남성과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면서도, 부모님이 결혼에 대해 별말을 안 한다며, 부모님 역시 자신의 직업에 대해 잘 받아들인 것 같다, 부모님 역시 내가 결혼을 안 하지만 않으면 된다는 식으로 결혼에 대해 종용을 하지 않는다는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인생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뭔가가 확실한 것이 보일 때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싶다는 인터뷰 대답이 참 딱 부러지게 인상적이면서도 무척 공감이 가는 배우 조여정인데요.

 

어린 나이에 방송에 데뷔, 40이 다 되어가는 늦은 시기에 '기생충'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조여정에게도 어서 빨리 좋은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축하드리구요, 이후에도 계속 좋은 소식 들려왔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