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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팡

라미 말렉이 두 명! 알고 보니 쌍둥이였다는 배우들

영화에서 드라마에서 익숙하게 봐서 유명해진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었다면 어떨까요? CG나 닮은꼴 도플갱어, 뭐 그런 이야기가 아닌, 똑같은 얼굴이 두 명, 알고 보니 쌍둥이였다는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1  빈 디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스타 빈 디젤은 본명이 아닙니다. 빈 디젤의 본명은 '마크 싱클레어 빈센트'로, 빈 디젤에게는 세 명의 동생이 있는데, 셋 중 하나는 이란성 쌍둥이 동생 폴 빈센트입니다. 

현재 영화 편집 일을 하고 있다는 빈 디젤의 동생 폴 빈센트는 형 빈 디젤과는 달리 대머리가 아닌 탓에 주변 사람들이 가발을 쓴 것 아니랴고 착각한다고 하네요.

 

 

 2  키퍼 서덜랜드

아버지인 배우 도널드 서던랜드와도 붕어빵처럼 닮은 배우 키퍼 서덜랜드는 이란성 쌍둥이 여동생이 있습니다. 키퍼 서덜랜드의 쌍둥이 여동생 레이첼 서덜랜드 역시 영화계에서 후반 편집 작업 일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거 뭐 여장을 한 키퍼 서덜랜드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닮은꼴이네요. 

 

 

 3  애쉬튼 커쳐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친구와 연인 사이'와 같은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스타이자, '두 남자와 1/2', '더 랜치' 등의 미국 드라마에서 최고액의 출연료를 챙겼으며, 지금은 동료 배우인 밀라 쿠니스의 남편으로도 유명한 애쉬튼 커쳐 역시 이란성 쌍둥이 동생이 있습니다. 

1978년생인 애쉬튼 커쳐는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안타깝게도 동생 마이클 커쳐는 미숙아에 뇌성마비까지 앓은 채로 태어났는데, 이로 인해 마이클 커쳐는 근육 마비 증상에, 백내장 등 장애를 겪었고, 청각 역시 일반인의 80%밖에 기능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애쉬튼 커쳐는 동생이 약하게 태어난 게 모두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을 해서 어린 시절부터 동생의 보호자 역할을 자처했고, 지난 1991년 동생 마이클 커쳐가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지자, 당시 13살의 소년이었던 애쉬튼 커쳐는 동생에게 심장을 이식해주라는 유서와 함께 죽을 결심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동생 마이클 커쳐는 깨어났고, 추후 기적적으로 심장 이식수술을 받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는데. 이후 애쉬튼 커쳐는 동생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을 개발하겠다고 아이오와 주립대학 생화학 공학과에 진학 뇌성마비 치료약 개발에 몰두하기도 했으며, 동생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배우가 될 결심을 해서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사연이네요. 

 

 

 4  라미 말렉

이란성 쌍둥이들도 이렇게 닮았는데, 그렇다면 일란성 쌍둥이라면 어떨까요. '보헤미안 랩소디'의 스타 라미 말렉에게는 일란성 쌍둥이 동생이 있습니다. 

라미 말렉보다 4분 늦게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동생 사미 말렉은 LA에서 교사 일을 한다고 하는데요. 생김새만 보면 누가 형 라미 말렉이고 누가 동생 사미 말렉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네요. (왼쪽이 형 라미 말렉, 오른쪽이 동생 사미 말렉)

 

 

 5  숀 애쉬모어

'엑스맨' 리부트 시리즈에서 바비 드레이크/아이스맨 역을 맡았던 배우 숀 애쉬모어와 미국 드라마 '프린즈', '웨어하우스 13' 등에 출연한 아론 애쉬모어는 일란성 쌍둥이 형제입니다. 아론 애쉬모어가 쌍둥이 형이죠. 

손목에 '굿 맨 애쉬모어 (Good Man Ashmore)'의 약자 "GMA"를 나란히 문신으로 새길 정도로 형제애가 돈독한 아론과 숀이지만, 재밌게도 어린 시절부터 동생 숀은 주로 착한 배역을 많이 맡는 반면, 형 아론은 주변 아이들을 괴롭히는 역을 자주 맡는다고 하네요.

 

 

 6  캐서린 프레스콧

2019년 9월 개봉한 영화 '안녕 베일리'에 가수 겸 배우 헨리와 함께 출연했던 인연으로 내한해서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기도 했던 할리우드 스타 메건 프레스콧도 일란성 쌍둥이입니다. 

캐서린 프레스콧은 1991년생으로 영국 드라마 '스킨스'에서 에밀리 리치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는데, '스킨스' 출연 당시 일란성 쌍둥이 언니인 메건 프레스콧 역시 극 중에서도 케이티 피치라는 일란성 쌍둥이 언니 역을 맡은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근데, 캐서린 프레스콧이 지금도 여리여리 소녀소녀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언니 메건 프레스콧은 운동에 재미를 붙여 근육질이 탄탄한 보디빌더로 변신, 이제는 더 이상 두 사람을 일란성 쌍둥이로 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언니 메건 프레스콧의 모습이 역변을 했다고 합니다.

 

보디 빌더로 변신한 캐서린 프레스콧 언니 메건 프레스콧 (오른쪽 아래)

 

 7  린다 해밀턴

'터미네이터 2'에서 T-1000이 사라 코너로 변신해서 존 코너를 유혹해서 살해하려고 시도했던 장면 기억나시나요? 결국 진짜 사라 코너가 나타나서 아들을 구해주며 위기를 벗어나기도 했는데요. 당시 해당 장면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사라 코너 역을 합성한 장면이 아니라고 합니다. 

해당 장면에 등장했던 가짜 사라 코너 역은 사라 코너 역의 배우 린다 해밀턴의 일란성 쌍둥이 동생인 레슬리 해밀턴이 연기했던 부분으로, 이 장면 말고도 핵폭발 전 놀이터에서 사라 코너가 존 코너와 있는 장면, (감독판에만 등장하는) T-800이 머리를 뜯고 칩을 꺼내는 장면에서 거울에 비친 사라 코너의 모습 등, 사라 코너 둘이 동시에 나오는 장면 모두에 일란성 쌍둥이 동생 레슬리 해밀턴이 전부 등장했다고 합니다. 

 


얼굴은 완벽하게 똑같지만, 그러나 '터미네이터 2'에서 린다 해밀턴과 레슬리 해밀턴을 구별하는 방법은 생각 외로 간단하다고 합니다. 바로 동생 레슬리 해밀턴 팔에는 근육이 없기 때문입니다. 배우로 활약하는 언니 린다 해밀턴과는 달리 동생 레슬리 해밀턴은 간호사로 평범한 삶을 살고, 운동에도 영 젬병이라 근육과는 친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린다 해밀턴과 레슬리 해밀턴 일란성 쌍둥이 자매